新루트 개발 촉각 ‘로포츠·웰스·뉴포티’ 용어 등장
‘재 출범·리뉴얼’ 옛 영광 추구
기존 여성복 시장의 포화로 인해 새로운 루트 개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수입 브랜드의 런칭과 새로운 장르로의 시도가 눈에 띈다. 코오롱패션(대표 백덕현)의 프렌치 시크 컨셉의 ‘쿠아(QUA)’가 브랜드 메가화를 위해 ‘another 쿠아’, ‘로크(ROQ)’를 내년 S/S 런칭한다. 로맨틱 스포티브 캐주얼을 컨셉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을 메인 타겟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
브이지에프(대표 김세현)는 프랑스 여성복 ‘페이스커넥션(Faith Connexion)’을 내년 S/S에 본격 런칭한다. 20대 중후반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층을 타겟으로 내년 봄부터 백화점에서 단독 매장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바바패션(대표 문인식)은 ‘아이잗바바’의 새로운 세컨 브랜드로 ‘더아이잗 컬렉션’을 런칭한다.
제일모직(대표 황백)은 댄디하고 멋을 즐기는 뉴 포티를 메인 타겟으로 ‘니나리치’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신사복 브랜드에서 탈피, 모던 캐주얼을 컨셉으로 자켓, 셔츠, 니트, 팬츠, 액세서리 등 토탈 코디네이션을 제안한다.
에스지위카스(대표 이의범)는 기존에 전개하던 ‘바쏘위카스’를 ‘바쏘옴므’로 변경, 영 트렌드가 가미된 소프트한 감성의 캐릭터 캐주얼로 제안한다.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을 타겟으로 자켓 중심의 코디네이션을 제안한다.
캐주얼 업계의 2010년 S/S에는 새로운 브랜드가 런칭되기 보단 재런칭하는 브랜드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엠투인터내셔널홀딩스아이엔씨(대표 김성영)는 2년여 만에 ‘노티카’를 재런칭한다. ‘노티카’는 전개 당시 마린 스포티 풍의 점퍼와 셔츠, 팬츠 등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었다. ‘노티카’는 최근 캐주얼 시장에 스포티한 클래식 트래디셔널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과거 위상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에이든(대표 임대희)은 브랜드명, 컨셉 등을 새롭게 바꾼 ‘에이든플러스’를 선보인다. ‘에이든플러스’는 웰스 캐주얼을 컨셉으로 요가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스페셜 라인을 전개한다.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착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골프·아웃도어는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 라인과 멀티캐주얼 감성을 접목시킨 분야로 나뉘는 모양새다. 비바스포츠의 ‘스킨스’는 전문적이고 의학적 효과가 있는 차별화된 기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LG패션의 ‘인터스포츠’도 스포츠의류에서 용품, 기구 등 스포츠 활동에 관한 최고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한다.
휠라코리아는 기존의 아웃도어 브랜드와 차별된 컨셉으로 ‘휠라’ 고유의 이미지를 어필, 내년 초 70개 매장을 목표로 ‘휠라스포트’를 런칭한다. 반면 캐주얼 감성을 강화해 중가대로 선보이는 브랜드도 주목할 만하다. 여미지(대표 곽희경)의 ‘마코스포츠’는 여성과 스포츠를 믹싱 한 퓨전 스포츠 룩을 선보인다. 형지어패럴의 ‘와일드로즈’는 전문아웃도어룩에서 여성라인을 강조한 것을 주요 컨셉으로 내세운다.
유아동은 베이비, 키즈, 주니어 한 브랜드씩 선보인다. 서양네트웍스의 ‘블루독베이비’는 아메리칸 빈티지 감성으로 고품격 유아라인으로 전개한다. 백화점 유아 조닝에 9년 만에 선보이는 뉴페이스로 기대를 모은다. 퍼스트원리더스는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니어 시장에 ‘코로코로’를 런칭한다. 11세~17세를 타겟으로 홍미화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F&F는 ‘엠엘비’의 키즈라인으로 ‘엠엘비키즈’를 선보인다.
이너웨어 런칭은 다소 조용할 전망이다. 에스제이듀코의 ‘에스.티.듀퐁’은 정통프렌치 감성의 고감도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남성전용이너웨어의 승부수를 던진다. 메인타겟은 25세에 35세로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개 할 방침이다.
금강제화(대표 신용호)는 내년 2월 직수입 명품 브랜드 ‘브루노말리’를 런칭한다. 어반 클래식에 트래디셔널 무드를 가미한 이탈리아 브랜드로 30~40대를 타겟으로 한다. 가격대는 중고가이며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편안한 착용감에 기능성·패션성이 더해진 ‘이스트팩’은 리노스(대표 노학영)가 직수입으로 전개한다. 15~25세의 문화적 가치에 기반을 둔 도시 남성들이 메인 타겟이다. 백화점, 멀티샵, 면세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개할 예정이다. 에스제이듀코(대표 김삼중)는 남성 중심으로 전개되던 ‘모리츠’를 내년 하반기부터는 여성라인을 강조해 재런칭한다. 유통은 아울렛 및 할인점을 통해 전개될 예정이다.
트렌즈비(대표 김진)는 스트리트 시장 확대에 따른 신개념 브랜드 ‘루트66’을 전개한다. RXK(대표 이경태)는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 국내 최초의 멀티 모자 전문샵 ‘햇츠온’을 선보인다. 10대후반에서 20대 중반을 타겟으로 2만~7만 원대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