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테레사가 육스네타포르테(Yoox Net-A-Porter Group, YNAP)의 주식 자본 100%를 인수했다. 기존 소유자인 리치몬트는 금융 부채 없이 현금 5억 5500만 유로(약 8145억 원)에 YNAP를 마이테레사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인 마이테레사는 팬데믹 이후 관련 시장이 위기에 빠지며 파페치가 쿠팡에 인수되고 매치스가 파산절차를 밟는 동안에도 꾸준히 버틴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다.
마이테레사는 YNAP 럭셔리 부문을 마이테레사에 통합하여 미스터 포터까지 세 개의 별도 매장을 갖춘 하나의 그룹을 형성하고, 육스와 더 아웃넷을 럭셔리 이커머스 할인 플랫폼으로 분리해 성장률과 수익성을 높이며, YNAP의 화이트 라벨 부문을 중단하는 것을 YNAP 인수 후 비전으로 제시했다.
마이클 클링거(Michael Kliger) 마이테레사 CEO는 “이 거래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탁월한 멀티 브랜드 디지털 럭셔리 그룹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세 브랜드는 서로 다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인프라의 상당 부분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와 효율성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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