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공세에 가격조정 난항
지속 감소세를 보이는 대일본 수출에 대해 대일본 수출업계는 중국이라는 초저가 생산국의 영향으로 국내생산제품의 가격선 조정에 난항을 겪는 등 지속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5월 의류산업협회의 ‘일본시장 개척단’ 파견에 참가한 업체들은 일본현지 분위기에 대해 “중국으로 몰렸던 오더가 다시 한국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그러나 중국생산 경험을 가진 바이어들이 한국생산제품에 대해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인색한 반면, 단납기와 고퀄리티에 대한 요구는 한층 높아져 실제 오더 수주에는 상당한 의견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류시장 내 수입의류가 84%에 달하는 일본에서 우리나라 제품은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2자리수 이상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마련된 도쿄, 나고야, 오사카 3개 지역 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은 총 340여건의 상담수와 업체별 약 30여건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상담 후 오더 수주와 수출성장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기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의류산업협회 및 제품수출업계에서는 대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을 지속 지원하고 이와 연계한 마케팅에 주력하는 등 사전 준비에 철저함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파견기간 중 열린 상담회를 통해 향후 對일본 수출시장은 QR, 단사이클화, 다품종 소량주문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일본 현지바이어들은 한국제품 중 여성복과 원단이 경쟁력을 가지며 대일본 수출을 위해서는 소량주문에 대한 대응과 고급소재, 디자인을 중요 요소로 지적했다.
/안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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