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인덱스, 미우미우·프라다·생로랑 뒤이어
2024년 2분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브랜드로 ‘로에베’가 꼽혔다. 지난 분기 1위를 두고 경쟁했던 미우미우와 프라다가 한 계단씩 내려와 2, 3위를 기록했다.
리스트 인덱스(Lyst Index)가 발표한 2024년 2분기 리포트에 따르면 가장 주목받은 브랜드는 ‘로에베’,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로에베와 온러닝이 콜라보한 ‘클라우드틸트 2’가 차지했다.
로에베는 지난해 2분기 마지막으로 1위를 차지한 후 프라다와 미우미우에 자리를 빼앗긴 바 있다. 왕좌를 되찾은 비결로 리스트는 멧 갈라 효과를 꼽았다. 로에베는 멧 갈라 스폰서로 활동하며 젠다야, 아요 어데버리, 조나단 베일리 같은 스타를 통해 홍보효과를 얻었다.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은 올 여름 가장 화제가 된 디자이너이고, 베스트셀러인 시그니처 탱크탑과 바스켓백의 2분기 온라인 검색은 29% 증가했다.
미우미우와 프라다가 각각 한 단계씩 하락한 데 이어, 생로랑과 보테가 베네타가 4위와 5위를 차지했고 베르사체, 발렌시아가, 자크뮈스가 뒤를 이었다.
몽클레어는 9위로 떨어졌고, 전년도 매출부진에도 불구하고 구찌가 10위로 탑10에 재진입했다. 다만 리스트는 최근 매출이 부진했던 구찌의 검색량이 상승한 것은 경영진 교체와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발표한 크루즈 컬렉션, 테니스 캡슐의 영향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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