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보단 낮아…배당금 인상에도 주가는 12% 하락
리바이 스트라우스(리바이스)의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14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조 9858억 원)를 기록했다. 시장 추정치였던 14억 5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나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8%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순이익은 1800만 달러로 2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고, 주당순이익(EPS)은 예상치보다 5센트 높은 16센트를 기록했다.
미셸 개스(Michelle Gass) 리바이스 CEO는 “DTC으로의 전환이 올해 남은 기간과 그 이후에도 가속화되어 수익성 있는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리바이스의 2분기 소비자직접판매(DTC) 순수익은 미국 12% 증가, 유럽 7%, 총 8% 증가하며 전체 순이익의 47%를 차지했다. 온라인 매출도 19% 늘었다.
개선된 실적과 배당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26일 2분기 결과발표 후 리바이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2%가량 하락했다. 닐 손더스(Neil Saunders) 글로벌데이터(GlobalData) 리테일 전무이사는 “판매실적은 양호하지만 23년 감소했던 매출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두드러지지 않는다”면서 기대치에 못 미친 실적이 주가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리바이스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지난 26일까지 40% 가까이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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