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역대급 폭우가 예고되면서 장마철을 앞두고 레인부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에도 집중호우 속에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터라 올 시즌에는 레인부츠를 반드시 장만하려는 추세다.
국내 최대 멀티스토어 ABC마트는 올해 레인부츠 품절 대란을 전망하고 준비물량을 전년대비 138% 이상 대폭 늘렸다. 판매 브랜드도 ‘락피쉬 웨더웨어(Rockfish Weatherwear)’, ‘헌터(Hunter)’, ‘케즈(Keds)’ 등 2배 이상 확대했다.
이와 함께 ABC마트는 올여름 레인부츠 트렌드로 일상복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디자인을 꼽았다. 특히 숏 타입과 미들 타입을 중심으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청키한 플랫폼이 특징이다.
ABC마트 관계자는 “레인부츠가 여름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색상, 디자인, 길이감 등 스타일이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올여름 역대급 폭우가 예고됨에 따라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레인부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덕스러운 날씨엔 짧은 기장 레인부츠로 데일리룩 연출
최근 급변하는 날씨에 비가 오지 않아도 신기 좋은 짧은 기장의 레인부츠가 각광받고 있다. ABC마트는 올해 데일리룩에 어울리는 숏 타입과 미들 타입 판매 물량을 전년대비 150% 늘리기도 했다.
ABC마트 자체 브랜드(PB) 에이비씨 셀렉트의 ‘헬리오더 3(Heliodor 3)’은 첼시 부츠 타입의 레인부츠다. 가죽 부츠와 같은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에 믹스 매치가 가능하다. 독특한 모양의 아웃솔은 미끄럼 방지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스타일에 개성을 더해준다.
락피쉬웨더웨어의 ‘헤이든 부츠(Hayden Boots)’는 볼드한 앞코와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6cm의 청키한 아웃솔로 특유의 유니크한 느낌을 자아낸다. 여유 있는 통 넓이와 푹신한 착화감으로 활동성을 강조했다. 마모가 적고 오염에 강한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벤시몽의 ‘레인부츠 미드(Rain Boots Mid)’는 프렌치 무드로 재해석된 컬러감과 유행을 타지 않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천연고무가 함유돼 내구성과 탄성이 높아 안정적인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신고 벗기 편하다. 논슬립 러버 아웃솔로 미끄럼 방지 또한 효과적이다.
식지 않는 인기 롱 레인부츠로 올여름 장마 패션 완성
장마철 폭우로 인해 많은 불편함을 겪으면서 기장이 무릎까지 올라오는 롱 타입 레인부츠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
올해는 특히 굽을 강조한 레인부츠가 장마 패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에이비씨 셀렉트의 ‘스피넬 3(Spinel 3)’은 개성 있는 디자인의 아웃솔과 버클이 매력적인 레인부츠다. 톱니바퀴 모양의 아웃솔과 옆 라인의 절개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부드럽고 탄성있는 소재를 적용해 오랜 시간 신어도 안정감을 제공한다.
헌터의 ‘오리지날 톨 레인부츠(Original Tall Rain Boots)’는 과거 영국군이 신었던 웰링턴 부츠에서 시작돼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 세계 레인부츠 스타일의 기준이라고 꼽힐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트레드 패턴의 고무 밑창과 무광택 마감 처리된 천연고무로 제작돼 우수한 착화감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