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20~24세 랭킹 10위 내 안착
필드나인(대표 공경수)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필루미네이트(FILLUMINATE)’가 매시즌 트렌디한 상품을 출시하며 MZ세대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다.
필루미네이트는 지난해, 전년대비 140% 신장한 140억 원을 캤다. 올해 1~5월까지는 전년동기대비 약 30% 신장한 80억 원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300억 원이다.
필루미네이트는 무신사 연령대별 랭킹 중 20~24세 랭킹 9위에 안착하며 MZ세대 사이에서 압도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이렇게 사랑받는 이유로는 첫째, 합리적인 가격을 들 수 있다. 셔츠 및 데님 팬츠 3만 원대, 겨울 시즌용을 제외한 아우터가 5~6만 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허들을 낮추었다.
두 번째 요인은 트렌디한 디자인을 접목한 상품력이다. 매 시즌 트렌드와 필루미네이트만의 감성을 접목시켜 트렌디하면서도 범용적인 스타일의 아이템을 출시한다. 이번 S/S 시즌 전략 상품으로 블록코어룩 트렌드를 반영한 ‘FLM 클럽 스포츠 저지 티셔츠’를 첫 출시했다. 새로운 그래픽을 활용해 스포티하고 레트로한 느낌을 줬으며 운동복에 사용되는 얇은 폴리100% 원단을 사용해 시원한 착용감을 선사했다.
이 제품은 발매일인 4월 5일부터 현재까지 1000장 이상 구매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무신사 구매 현황 기준 여성 고객 구매율이 55%일 정도로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필루미네이트는 지속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야세, 네이키드 서프 클럽과 협업한 상품을 출시했다. 이달에는 무신사 기획전을 통해 남성 패션 유튜버 ‘오드윤’이 추천하는 여행룩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콜라보 행사를 진행했다.
하반기에도 의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카테고리 안에서 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F/W 시즌에는 올해 트렌드인 그런지한 무드의 워크웨어를 필루미네이트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와이드핏 팬츠인 ‘데미지 워시드 데님 팬츠’의 반응이 좋아 데님 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AK플라자 수원점에 입점한 필루미네이트는 이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며 소비자와 접점을 넓힐 전략이다.
소비자 니즈를 테스트하기 위해 지난달에는 무신사와 에스팀이 협업한 플리마켓에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서울에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 일본을 비롯해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등에 진출했으며 큐텐, 식스티퍼센트, 쇼피 등 해외 플랫폼에 입점된 상태다. 현재는 왕홍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중국 진출의 발판도 만들고 있다. 식스티퍼센트 등 플랫폼에 입점되어 있는 일본의 경우 하반기에는 면세점 입점을 통해 시장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필루미네이트 관계자는 “올해는 내부적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MD 등 인력 충원을 통해 회사 내실 다지기에 힘쓸 예정이다. 기반을 다진 후에는 세컨 브랜드를 런칭하고 오프라인 시장 진출로 외형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