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법인 포랩코리아 신규 인큐베이터 기능 강화
헌터코리아(대표 조은철)가 넥스트 스텝을 시작했다.
가장 큰 변화는 헌터의 확장 버전을 통해 시즌성이 강했던 브랜드의 제한적인 이미지를 보강하고 토털 브랜드로의 행보다. 우선 어패럴 보강을 필두로 한다.
지난 4월 하이컨템포러리 브랜드 앤더슨벨과의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스텝을 알린 것에 이어 이달에는 스타벅스와의 협업을 통해 F&B와 진행하는 최초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헌터코리아 조은철 대표는 “의류 산업의 글로벌 시장 전반의 변화에 따라 한국 패션업계는 무엇보다 빠른 속도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의류 산업 트렌드의 대표적인 국가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존 시장 지표 변화에 따라 헌터 코리아 또한 라이센스 의류 기획을 통해 전반적인 확장성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근간으로 하되 자체 디자인팀을 통해 현재 가장 우세한 시장으로 떠오르는 웨어러블한 아웃도어 컨셉의 품목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다. 레인부츠에서 국한된 슈즈 품목은 스니커즈, 윈터부츠까지, 백 라인은 미니백, 메신저백부터 러버레더 백팩까지 다채롭다. 티셔츠와 바람막이 등의 아이템도 추가된다.
앤더슨벨과의 협업을 필두로 스타벅스와의 콜라보로 선보이는 아이템까지 포함해 헌터 어패럴은 일상과 여행, 날씨와 우아한 상상력을 더해 기능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겸비한 트렌디한 아이템들로 구성된다.
특히 브랜드 특유의 클래식함을 새롭게 정의하고, 160년 전통 로고를 재해석해 그래픽화한 아트웍과 니트크로쉐, 하이브리드 셋업 등이 레인부츠와 함께 본격적으로 공개된다. 또 신상품 오리지널 헌터 부츠 라인은 기존 무거운 재질을 보완해 보다 가벼운 경량화를 통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충족하는 새로운 상품들이 나오고 있는 것도 추세다.
헌터코리아의 자회사격인 포랩코리아(대표 강동균)는 별도로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종합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것이 키워드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각각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적용한다는 것이 골자다.
포랩코리아는 기존 캐나다 슈즈 브랜드 알도를 포함해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컬러스오브캘리포니아’, ‘블리퍼스’ 등 신규 브랜드 도입 및 인큐베이팅에 주력한다. 컬러스오브캘리포니아는 컬러풀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아이템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클래식한 상품과 샌달류, 겨울 상품들을 선보인다. 브랜드마다 특징과 가격 포지셔닝을 명확히 해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 전략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포랩 매장은 슈즈에 특화된 전문매장으로 지속적인 신규 브랜드 도입을 통해 멀티 브랜드 스토어 기능에 집중한다. 각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편집 매장 전략을 통해 구사, 아이템 카테고리를 늘리고 온오프라인 모두 세밀하게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신규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며 브랜드 별 시장 반응을 보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
또 헌터코리아와 포랩코리아는 자사몰과 커머스 플랫폼 내 매출 비중을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변화를 알리고 매출 규모 증대를 위한 기존 매장 공간 확대와 리뉴얼 또한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