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센틱브랜드그룹이 ‘챔피온’을 1.4조 원에 사들일 예정이다.
WWD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리복과 퀵실버의 모회사인 어센틱브랜드그룹은 헤인즈브랜드가 소유한 액티브웨어 브랜드 챔피온을 10억 달러(1조 3525억 원) 조금 넘는 금액에 인수하는 비공식 계약을 맺었다. 이번 거래는 5월 말이나 6월 초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헤인즈브랜드는 최근 몇 년간 챔피온의 매출이 하락하자 지난해 9월 최소 14억 달러(1조 8935억 원)를 목표로 매각을 추진해왔다. 챔피온의 2023년 4분기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고, 헤인즈브랜드는 지난해 56억 달러(7조 5740억 원)의 수익과 31억 달러(4조 1927억 원)의 부채를 기록했다.
한편 어센틱브랜드그룹은 빌라봉, 포에버21, 쥬시꾸뛰르, 노티카에 최근 헌터와 스페리까지 인수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챔피온 인수가 완료되면 제조, 디자인, 물류 및 운영 관련 직원 수천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거란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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