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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앤빌로우, 직접 개발한 소재로 매출 고공행진
라이즈앤빌로우, 직접 개발한 소재로 매출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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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장 이상 판매고 '치노팬츠'가 시그니처

에이치제이코프(대표 김희준)가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라이즈앤빌로우(RISE & BELOW)’는 2019년 9월 런칭, 지난해 말 기준 누적 5만 장 이상 판매고의 치노팬츠로 이름을 알리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3년 전부터 매출이 매년 60~70% 증가해 남성복 시장에서 입지를 보이고 있다.

라이즈앤빌로우 2024 S/S 컬렉션.
라이즈앤빌로우 2024 S/S 컬렉션.

라이즈앤빌로우는 바지 밑위를 뜻하는 ‘라이즈’와 그 외 아이템을 뜻하는 ‘빌로우’의 합성어다. 런칭 당시 치노팬츠를 메인 아이템으로 내세웠고 지금까지도 매출을 견인하는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이 상품은 라이즈앤빌로우가 직접 개발한 프리미엄 수피마코튼 100%를 사용했다. 입어보면 고급스러운 질감과 탄탄한 조직감을 느낄 수 있다.
구매자들은 “만듦새는 말할 필요 없이 좋고 착장감도 편안하다” “원단이 짱짱하고 자개단추가 고급스럽다” 등의 리뷰를 달았다.

치노팬츠 외에도 모든 제품에 브랜드에서 직접 개발한 소재와 가공기법을 사용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뒀다. 80% 이상의 소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지난해 F/W 시즌부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크루넥 니트 또한 자체 개발한 슈링크 가공이 추가되어 부드럽고 탄탄하다. 봉제선 없이 한번의 니팅으로 제작하는 홀가먼트 기법을 사용해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원사를 줄였다.

김희준 대표는 “유행을 타는 스타일보다 오래 입을 수 있는 좋은 소재의 옷을 만들고 싶다. 자체 개발한 소재로 상품의 퀄리티는 높이고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뒀다”고 말했다.

올해 S/S 시즌에는 여름에도 입을 수 있는 가벼운 두께감의 재킷을 시그니처로 내세운다. 직접 개발한 포스트 옥스포드(POST OXFORD) 소재를 사용해 신축성이 좋고 편안하다.

유통은 자사몰과 무신사, 29CM, SSF샵 등 온라인 플랫폼과 직영 스토어를 통해 전개하고 있다. 직영 스토어는 지난해 9월 도산공원에서 서촌으로 이전했다. 트렌디하지만 고급스럽고 중후한 분위기가 풍기는 장소로 이전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올해는 직영점 활성화와 더불어 상품 퀄리티를 가다듬는 등 내실다지기에 힘쓸 예정이다.

김 대표는 “한 시즌 판매하고 없어지는 옷보다는 꾸준히 사랑받는 기본 아이템을 남성들에게 선보이고 싶다. 소재부터 만들기 때문에 상품 개발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향후에는 카테고리를 넓혀서 토탈웨어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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