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회장, 베트남에 이어 국제협력 외연 확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와 프랑스섬유산업연합회(회장 Olivier Ducatillon, 이하 ‘UIT’)는 지난 14 섬유센터 16층에서 양국 섬유패션산업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 2009년 MOU를 체결한 양측은 최근 변화된 글로벌 통상환경을 반영하고, 지속가능성, 디지털 전환 등 협력을 확대하는 포괄적 MOU 갱신에 합의했다. 주요 내용은 △무역정책 정보 교류 △공동 세미나 개최 △한-EU FTA 활용 협력 △필요시 양자 협력회의 개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DX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섬유패션산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R3ilab(프랑스산업혁신네트워크)의 주관 아래 UIT를 비롯한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린넨전문기업 르메르트 데미스터(Lemaitre Demeester), 르 자카드 프랑세(Le Jacquard Francais) 등으로 구성된 프랑스 대표단의 방한(11월12일~15알) 중에 이뤄졌다.
프랑스 대표단은 코오롱FnC, CLO버추얼패션, KA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방문해 가상디자인, AI, 산업용로봇 등 디지털기술의 적용 사례를 살펴봤다. 동대문의 디자인플라자,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 견학 등 한국의 혁신적인 섬유 생태계를 살펴보았다.
또한 지난 14일 열린 프랑스대표단과 섬산련이 공동주최한 ‘섬유패션 디지털혁신 세미나’에서 프랑스는 생성형 AI(IMKI Selka 최고혁신책임자), 2030 디지털전략(R3ilab Vandier 코디네이터), 한국은 메타버스·NFT 적용(알티바 그룹,구준회 대표), 디자인·제조와 AI의 결합(디자이노블 신기영 대표)등 사례를 공유해 2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섬산련 최병오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양측이 지속가능한 발전 및 디지털 전환 등에서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한 걸음”이라며 “이번 공동 세미나 등과 같이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으로 양국이 더 나은 섬유패션산업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