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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삼일방직 그룹 노희찬 회장 - 전 세계 ‘화학섬유’ 중심축 ‘아시아로 붐업’ 
[파워인터뷰] 삼일방직 그룹 노희찬 회장 - 전 세계 ‘화학섬유’ 중심축 ‘아시아로 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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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서유럽을 거쳐 급변…지속가능 생분해에 초점
‘도른비른 GFC 아시아’ 확장 대표 ‘국제 컨퍼런스’로 부상

세계 최대 화학섬유 컨퍼런스 도른비른GFC, 아시아가 대구엑스코에서 개최돼 선진기술 트렌드를 제안했다는 호평이다. 오스트리아 도른비른 컨퍼런스는 전 세계 화학섬유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실제 응용 가능한 섬유소재공유의 장으로, 우리업계 전략적 시사점이 크다.

전 세계 화학섬유 산업이 과거 서유럽 중심축에서 아시아로 붐업중인 가운데 국내개최를 확장하자는 의견이 많다. 삼일방직 그룹 노희찬 회장은 컨퍼런스 유치를 위해 렌징사 전 대표단과 교류하며 섬산련 성기학 회장 시절의 현지 방문과 MOU를 거쳤음도 잊지 않았다.

화학섬유가 아시아에서 신기술 공유의 핵심기지로 대구와 서울 개최를 통해 확고한 발판구축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1971년 나일론 타프타 염색 후 코팅 가공을 시작으로 면방 모달 텐셀 무라다 MVS 폴리에스터방적사 개발 미국BQY 성공적 진출로, 글로벌 섬유사업을 펼치는 노 회장은 향후 비전 역시 기업 스스로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정부의 정책적 배려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오스트리아 도른비른 2023은 올해 62주년을 맞는다. 전 세계 화섬섬유총회로 지난 49회  첫 참석 이후, 섬산련회장 재직시절에도 꾸준히 참가하며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 
“도른비른은 오스트리아의 서쪽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섬유산업 부흥기를 이끌며 서유럽 화섬 산업 기술 메카로 역할하고 있다. 이제는 전 세계 화학섬유가 아시아를 생산전진기지로 자리매김했다.  

어느 땐가 중국에서 상당히 많은 인원들이 도른비른 컨퍼런스에 참가했음을 보고 당혹감을 감출수가 없었다. 중국어로 동시통역까지 했다. 대개는 독일어로 진행하고,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국은 화섬생산 중심지로, 이 분야 핵심 기술 발표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현재 화섬 산업 특히 미국이나 유럽에서 사용되는 제품은 거의 아시아에서 실어낸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중국은 폴리에스터 전 세계 생산량의 60%를 넘어 69%대까지 도달했다. 미래로 갈수록 아시아는 더 중요해 질 수밖에 없다. 도른비른 컨퍼런스는 기업에서 즉각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섬유소재를 제안한다.

대학교수 기업체 연구자 어떤 누가 발표를 해도 생산 판매 가능한 제품 정보이기에 더 소중하고 귀하다. 올 9월 도른비른은 혁신 및 바이오, 지속가능 순환경제, 부직포 & 테크니컬을 예고했다, 3개 홀 100개 전문 강의와 30개국 600여 방문자와 네트워킹한다.”

- 도른비른 아시아 컨퍼런스에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는 이제 생분해를 논하고 있다.
“이미 10년 전 도른비른 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컨퍼런스 이후 아디다스 푸마 나이키와 미팅을 연결했는데 푸마 본사는 당시에도 서스테인너블 리사이클 소재로 안티필링 방적 제품을 요청하고,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은 상품기획에 있어 향후 10년 계획방향을 세웠고, 리사이클 폴리, 바이오 디그레이를 원사부터 제품까지 상담했다.  

면방기업이 폴리에스터 방적이 어려운 것은 필링 때문이다. 에어제트서 생산하기는 벅차다. 그렇지만 .대구경북, 대구는 화섬직물 산지다. 폴리 방적사 앤티 필링 얀은 필라멘트가공사의 장점은 살리고 방적의 단점을 줄인다면 하는 생각으로, 무라다 MVS를 2000년에 1대를 들여와 테스트를 거쳐서, 설비를 본격 도입 할 계획이었다.

2005년 무라다 생산 중단통보는 구설비 개체 목표를 절망에 빠트렸지만, 1년 동안 무라다 설득과 강도높은 연구를 통해 기계개발을 성공시켰다. 무라다의 적극적인 배려가 한 몫 했다. 무라다는 스위스 리터사와 경쟁한다. 고속생산이 경제성이 좋아도 품질이 따라오지 못하면 그만큼 손실이다. 오늘날 세계적 MVS기는 일본 무라다와 스위스 리터사 구도다. 리터사는 폴리에스터 100%가 어렵지만 무라다는 기계보완을 통해 가능하다. 오늘날 무라다는 주문이 넘쳐서 생산이 모자랄 정도다.” 

-미국 BQY도 같은 시스템인가.
“면에 수피마 초장원료를 쓰지만 메인은 FR이다. 타지 않고 녹지 않는 소재로 널리 알려진 기능성 섬유다. 미국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이지 않은 소재를 생산 판매한다. 투자를 통해 인력을 현지화 하고 생산기도 개체 했다. 최신 무라다 MVS를 도입하고, 국내 기술자를 3개월 간격으로 교류하면서 현장근무를 협력한다. 생산에 대한 노하우 전수를 위해서다. 

미국은 트럼프시대 불법입국을 막아 인력수급이 힘들고 코스트가 높아서 더 좋은 설비를 투자 할 수밖에 없다. 시설투자는 계속해야 한다. 신설비가 다 효자 역할 하면 좋지만 모두가 그렇지도 않다. 10년도 안 돼 7년 정도에서 스크랩하는 경우가 많다. 끊임없이 투자 하면서, 오히려 버전업 기계를 찾아 갖춤으로, 품질은 안정되고 코스트는 내려간다. 

선진국도 최첨단설비에 RND를 붙여야 된다. 독창성, 경쟁력, 적정마진을 쉽게 찾을 수 없다. 아주 가벼운 제품도 정보의 공유가 요긴하다. 미국 현지인 채용은 쉽지 않은 특수소재 상담을 위해서다. 미국은 국가관도 뚜렷하다. 밀리터리 경우 아무리 싸고 좋아도 철저한 자국산 우선이다,

공기업도 마찬가지다. 어려울수록 지방정부가, 중앙정부가 해야 할 일이 있다. 각자 나눠서 역할분담 협력이 필요하다. 3만 불 시대라지만 옛날 생각에 멈춰있을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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