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티셔츠, 네파 바지류 30% 늘려
아웃도어 브랜드가 냉감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옷을 출시하며 여름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존 원단에 냉감 기능성을 더했다면, 올해는 냉감 원사를 적용한 뉴스타일 상품으로 여름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2023년 새롭게 선보인 냉감 옷의 물량은 전년보다 15%에서 많게는 30%까지 물량을 늘렸다. 특히 쿨한 티셔츠류에 물량을 늘렸다.
K2(케이투)는 올해 여름 쿨링 전체물량을 전년보다 15% 증가한 35.2만장을 생산했다. 이중 티셔츠는 전체 물량의 65.3%를 차지한 23만장을 준비했다. 전년보다 30% 늘어난 물량이다. 대신 트레이닝 바지는 20% 줄여 1.2만장을 선보인다. 올 여름 냉감 티셔츠 판매에 집중한다.
특히 아이스웨어 코드텐(CODE10)의 티셔츠와 바지류는 전년보다 40% 늘린 18만장을 생산해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K2는 작년 코드10 시리즈를 출시해 10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코드텐은 효성티앤씨의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적용해 흡습률과 방습성이 뛰어난 즉각적인 시원함과 쾌적함을 준다.
K2 관계자는 “5월 10일 현재 코드10 티셔츠코드10 티셔츠 (폴로, 라운드)군의 경우 전년 대비 50% 이상 판매 속도가 빠르다”며 “4월 말 광고 시작 이후 5월부터 평균 기온 상승에 따라 판매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작년 판매 실적이 좋았던 오싹(OSSAK)의 티셔츠류는 전년과 비슷한 16만장으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오싹 티셔츠는 냉온유지를 위한 PCM 냉감프린트에 삼투압원리를 활용한 일방향 수분전이프린트를 추가 접목해 지속적인 냉감기능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체내의 땀을 빠르게 외부로 배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이 밖에 바다에서 수거한 폐어망으로 만들어진 리사이클 나일론 원사 (효성 마이판 리젠오션)을 사용해 냉감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했다.
네파는 올해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런칭하며 전체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일상과 아웃도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실내외에서 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자켓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소비자 수요에 따라 기능성 냉감 바지류의 물량을 전년 대비 30% 늘렸다.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는 기존 저지 냉감 소재와 차별화된 냉감 스트레치 우븐 원단을 적용해 자켓, 티셔츠, 반바지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출시했다. 스트레치 원단으로 우수한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였고 나일론 리사이클 100% 원사를 사용했다. 접촉 냉감 원사로 몸에 닿는 즉시 시원한 ‘쿨링 테크’ 효과와 따가운 햇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 및 발수 가공등을 적용했다.
네파 관계자는 “아웃도어를 즐기는 고객의 연령대 및 취향 폭이 커짐에 따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하이테크 기능성 라인업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젯아이씨의 아웃도어 브랜드 ‘웨스트우드’는 올 여름 쿨링 티셔츠에 집중한다. 쿨링 티셔츠 물량은 전년대비 22% 늘린 19만8700만장을 준비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릴렉스 반팔 폴로티는 냉감 기능이 뛰어난 나일론 하이게이지 원사를 썼다.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하는 세골 조직으로 차갑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데일리하게도 입을 수 있다. 초도 물량 2만장이다.
그 외 아이더는 더블 쿨링으로 더욱 강력해진 냉감 효과를 선사하는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는 접촉 냉감 기능과 피부의 열을 흡수해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흡열 냉감 기능을 모두 갖춘 아이스 웨어다.
블랙야크는 상변환물질과 콜라겐, 유칼립투스, 자일리톨 등 냉감 소재를 활용한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스 우븐 라운드티’에 적용된 상변환물질(PCM) 전사 프린트로 체온이 올라가면 즉각적인 냉감 효과를 준다. 요철 조직감을 가진 원단에는 미세한 에어홀이 있어 통기성이 뛰어나며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