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Samsung Fashion & Design Fund, 이하 SFDF)는 오는 2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 18회 SFDF 수상 디자이너를 모집한다. SFDF 수상 디자이너는 약 1억 2000만원(10만 달러)을 후원 받게 될 뿐 아니라, 국내 대표 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컬렉션 전시 기회가 주어진다.
SFDF는 지난 200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설립한 국내 최고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이다. 15여 년간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한국 디자이너 25개팀을 배출했다. 총 42억원(360만 달러)를 후원해왔다. SFDF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해외 컬렉션에 참가하고 있거나 해외 판매 실적이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 디자이너다. 런칭 5년 이하의 독자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야 한다. 연령과 학력 제한은 없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디자인 디렉터 등 내부 전문가 심사와 국내 주요 패션 매거진 편집장 등 외부 패션업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SFDF 평가를 진행한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브랜드 정보, 디자이너 소개, 룩북, 샘플 등 자료를 심사한 후, 오는 11월 중 수상자 1팀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SFDF는 SSF샵 공식 유튜브 채널 ‘세사패TV’와 협업한다.
세사패TV에서 SFDF 취지를 비롯해 파이널리스트와 최종 수상 디자이너 인터뷰, 컬렉션을 담은 콘텐츠를 시리즈로 선보인다. 최명구 SFDF 사무국장은 “SFDF는 글로벌 무대에서 K패션을 빛낼 수 있도록 한국계 신진 디자이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