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세워 연 330억대 매출
최범석 대표는 디지털화한 경영과 직접 연간 라이브 방송 100회를 진행하는 열정으로 지아이홀딩스와 트랜드아이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최대표는 ‘지아이홀딩스’를 이끌고 뷰티&패션 기업 ‘트랜드아이’의 이사직을 수행 중이다.
작년에 지아이홀딩스에서 ‘제너럴 아이디어’로 130억 매출을 견인했다. 또 지난 4일 버킷 스튜디오로부터 5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더블유드레스룸’으로 유명한 트랜드아이에서 200억 매출을 견인하며 올해는 IPO를 추진한다. 최 대표는 중학교 졸업 후 동대문에서 도매를 창업해 실전에서 패션을 배우고 시작한 실무 중심 디자이너다.
■탄탄한 품평회와 데이터 기반 기획
최대표는 2019년부터 컬렉션은 멈추고 튼튼한 패션 회사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가두점을 접고 디지털로 전환을 시작했다. 작년 디지털 경영으로 최대 성과를 이뤘다. 제너럴아이디어는 한 시즌이 끝나면 남는 재고가 5% 미만이다. 생산은 공격적으로 한다. 제일 작은 단위도 보통 1000장씩 제작한다. 직원들과 품평회를 탄탄히 한다. 디자이너 감각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에 따른 의견으로 수량을 정한다.
상품 출고 후 자사몰을 비롯한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2주 간 판매 추이를 살펴 A~D등급으로 코드화한다. 예를 들면, 2주간 500장 이상 판매된 상품은 A등급으로 바로 리오더를 진행한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추가 물량을 확보한다. 2주간 추이 파악을 통해 D등급인 제품은 빠르게 가격을 내려 재고를 털어낸다.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우의 경우 제품 당 좋아요 수를 파악해 기획에 반영한다.
재고 수치, 판매 수치는 계속 모니터링한다. 고객 리뷰를 살펴 반품되거나 교환한 제품은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해서 해당 부분을 다음 번에 보완해 상품을 기획한다. 또 운영과 관리, 경영을 모두 디지털화 했다. 모든 제품 디자인은 수기 스케치가 아닌 일러스트로 디지털화해 진행한다.
중국에 봉제를 맡겨 합리적 가격대로 생산한다. 물류는 3PL로 관리하고 있다. 제너럴 아이디어는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신장했으며 올해도 2배 이상 매출을 성장시킬 목표다. 남성복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상품의 80% 이상은 여성 라인이다.
■라이브 커머스 연간 100회···소비자 니즈 파악 통로
2020년부터 시작한 라이브 커머스는 성장 전략 중 하나다. 제너럴 아이디어는 라이브 커머스를 네이버, 11번가, GS, CJ등과 일년에 100번 정도씩 진행하고 있다. 한달에 최소 8~10번은 방송하는 것이다. 쇼호스트 없이 최대표가 직접 제너럴 아이디어 직원들과 진행한다. 라이브 방송에는 적어도 7000명에서 2~3만 명까지 접속한다. 방송 과정에서 소비자와 소통하며 니즈를 파악한다.
니즈가 많은 컬러를 추가하는 등 상품을 기획하며 거의 재고가 남지 않고 다 팔린다. 방송을 꾸준히 많이 진행하니 충성 고객들도 생긴다. 방송 당 적어도 1000만원~2000만원 선 매출은 나오고 있다. 기세를 이어 올해는 이커머스 팀 안에 라이브 커머스 팀을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며 인력을 충원하려 한다.
또 올해는 본격적으로 해외 매출을 키울 예정이다. 틱톡 라이브, 왕홍, 티몰 등을 통해 중국을 공략 중이다. 올해는 해외 라이브 방송, 중국의 큰 기업과 라이선스 등을 통해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다. 해외 파트와 라이브 커머스 팀을 합쳐 10명 정도 추가 인원을 확보하려 한다.
제너럴 아이디어는 현재 제주 드림 타워 오프라인 입점 매장 한 곳을 제외하면 모두 온라인으로 매출을 내고 있다. 올해는 제너럴 아이디어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옷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오프라인 쇼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더블유드레스룸은 연 20%씩 성장 중이며 올해 IPO를 추진한다. 최범석 대표가 공동창업 후 이사직을 맡은 더블유드레스룸은 뉴욕 컬렉션 당시 쇼 때 쓰려고 제너럴 아이디어와 어울리는 시그니처 향(97 에이프릴 코튼)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