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7일 대구패션페어와 더불어 진행된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TeFa show)에서 최복호 디자이너는 韓 대표 소재 생산지 대구지역 소재업체 자인, 빗살무늬와 함께 소재 개발 및 우수한 신소재를 활용해 협업을 통한 의류완제품으로 엑스코에서 패션쇼를 선보였다.
패션쇼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에게 소재와 의류 완제품 구매결정력을 높이고 수주 기회를 확대 지원했다. 패션쇼는 온라인 송출됐다. 올해로 48주년이 된 패션 디자이너 최복호는 지난 3월 화가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화가의 관점에서 그린 회화를 다시 패션 오브제로 확장해 완성했다.
최복호는 대한민국 1세대 디자이너로 1975년 설립된 브랜드 ‘CHOIBOKO’는 아티스틱한 프린트와 패치워크로 구조적이지만 편안한 실루엣을 선보이는 여성복 브랜드이다. 감각적인 컬러와 볼드한 실루엣은 브랜드 시그니처이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27개 매장과 해외 7개국 리테일숍에서 판매되고 있다.
자인은 1999년 설립돼 선염 메모리 소재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나일론 교직물, 고밀도 선염 메모리 등 셀룰로스계 소재를 수출한다. 빗살무늬는 2001년 설립된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기술을 통한 소재 가공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천연물 가공에 의한 고발색성 섬유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복호 디자이너는 “코로나로 인해 회화 영역까지 진입하며 더 큰 상상력과 확장성을 얻었다며 코로나가 종식되면 세계 각국에서 전시회를 열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컬렉션은 色으로 꾸는 꿈 회화 4장을 모티프로 패션으로 승화시켰기에 연결해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