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이불골목에 80년 된 제분공장 개조
최복호 디자이너가 대구 서문시장 이불골목에 이색 패션복합문화공간 나나랜드(NANALAND)를 최근 오픈해 화제다.
나나랜드는 대구 중구 대신동 1453번지에 위치하며 80년전 지어진 제분공장 실내 120평을 6개월여에 걸친 리뉴얼 작업 끝에 완성, 지난 12월 23일 마침내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카페, 갤러리, 패션의상과 소품 전시 및 판매 공간을 구성했으며 옛 제분공장의 천정과 내부를 최대한 살려 레트로 무드 속에서 안정과 힐링,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최복호 디자이너는 경북 청도에 ‘펀앤락’을 조성, 패션과 예술이 접목된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함으로써 자사 브랜드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와 맥락을 같이하는 나나랜드도 주변에는 아파트단지가 밀집 조성 중에 있어 지역주민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드와 옐로우, 블루 등 형형색색으로 화려한 외관 덕분에 오래된 골목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동심을 이끌어 내는 효과도 주고 있다. 최복호 디자이너는 나나랜드의 오픈이 기폭제가 돼 주변이 새로운 문화거리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복호 디자이너는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융합과 어우러짐, 새로운 도전을 통해 발전하고 힐링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면서 “즐겁게 놀고 쉬어가는 나나랜드로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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