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따뜻하게 입는다…포시즌용 청바지 ‘봇물’
F/W 데님제품은 지난해 이어 시장을 확대하며 가장 인기 있는 복종으로 거듭나고 있다. 청바지가 시즌에 입기보다 포 시즌을 강타하며 스타일에서 핏에서 트렌드를 이끈다. 전체적인 패션시장은 침체 속에 있지만 데님으로 표현된 청바지 자켓은 다다익선으로 향했다. 진 캐주얼 전문브랜드들의 하반기 히트예상아이템 선정을 통해 알아본 시즌경향은 多양성이다.
■TBJ, 다운 상의·하의 기모데님 ‘뽀송이’ 제안
엠케이트렌드(대표 김문환 김동녕)의 TBJ는 겨울 뽀송이 다운 제품은 상의로, 뽀송이 데님은 하의류 대표아이템으로 선보인다. 덕다운(80/20) 충전재를 사용한 롱사이즈 루즈핏 스타일로 풍성한 다운량으로 보온성이 뛰어난 핏감을 강조하고 디테일은 최소화해심플하고 엣지 있는 디자인을 제안했다. 컬러는 그레이 블랙 베이지 3가지 종류다. 예상물량은 2만장 기준 16만 9000원 가격대를 맞췄다.
하의류 뽀송이 데님은 활동성을 높인 면 스판 기모로 보온성까지 고려한 청바지이다. 블랙, 블루, 다크블루, 생지를 그대로 제품에 반영해 원단 안쪽 기모를 일으킨 소재로 보온성이 뛰어나고 착장시 착용감이 부드럽다. 1만 5000장에 6만9900원부터 9만 9000원선.
■버커루, 바이커 가고팬츠 전략아이템으로
버커루는 남성용 바이커 카고팬츠를 전략아이템으로 소개했다. 면과 우레탄 혼방 소재를 사용해 무엇보다 활동성 좋은 제품이다. 무릎 바이커 디테일의 카고팬츠 스타일로 빈티지한 가먼트 다잉 및 워싱이 돋보이는 상품으로 차골, 블랙, 다크 카키 컬러로 출시된다. 초도상품 2000장, 판매가 15만9000원선이다.
■피스워커, 남녀 레더자켓·스테이블랙 팬츠 부각
리더블유디(대표 김정민)의 피스워커 브랜드는 남녀 레더자켓과 남성 스테이블랙 데님 팬츠, 여성용 커플 데님팬츠를 전략아이템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레더자켓은 소가죽 소재의 남성용과 양가죽의 여성용으로 이들 두 아이템은 디테일에 ykk 지퍼를 사용해 제품의 퀄리티와 완성도를 포인트로 내세웠다. 블랙컬러로 남녀 모두 기본에 충실한 라이더 스타일을 제안했다. 남성용은 탄탄한 소가죽의 소재의 제품으로 이회사의 1호 레더 자켓이다. 핏감을 잡아주는 여성용 자켓은 스탠다드 핏 보다 아주 약간 여유가 있으며 레이어드 스타일이 가능하다.
여성 커플 데님팬츠는 탄탄한 고밀도 데님, 셀비지 사용, 탄탄한 블랙소재를 강조 했다. 하나의 핏에 최소 2개 이상의 컬러가 기획된다. 현재 데님은 슬림 스트레이트가 대세를 이루고 있어 하이웨이스트, 크롭, 롱 기장이나 웨이스트 길이만으로 조합해 다양한 스트레이트 시리즈를 내놓는다.
여성용 셀비지 데님은 투박하고 불편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트렌디하고 세련된 형태의 셀비지 데님을 개발해 여성들의 셀비지 인식과 접근성을 높인다. 여기에 블랙 무드로 남녀 커플데님과 시크한 데님룩 등을 연출할수 있는 아이템 개발에 나선다.
남성 스테이블랙 팬츠는 스판데님으로 블랙 색상이다. 스테이블랙 시리즈는 피스워커의 FW 히트 예상아이템이다. 블랙데님을 더 오래 유지하게끔 개발된 신소재 원단으로 마찰력과 세탁견뢰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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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진, 다양한 디자인 ‘수지데님’ 출시
게스코리아(대표 제임스박)의 게스진은 수지데님(SUZY DENIM)을 내세운 다양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시즌 자연스러운 워싱 감이 특징적인 제품, 스판사(C98/PU2)가 함유된 소재를 사용,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이다. 여성 18종, 남성 3종류로 출하된다. 상반기 출시 후 많은 인기를 받은 수지 데님의 두 번째 버전이다.
게스는 글로벌 트렌드를 브랜드 차별화로 오리 진을 강조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데님 라인이 특징이다. 특히 하반기 아웃심 스트라이프 포인트, 붓컷 레이스 배색, 아웃심 워싱 블록, 맘핏 등 새로운 핏과 다양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2만5000장, 가격대는 12만8000원부터 16만8000원선으로 레이스 배색 1모델은 19만8,000원대로 선보였다.
■디자인유나이티드, 파워스트레치 데님 시리즈 전개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의 디자인유나이티드(Design United)는 파워스트레치 데님 시리즈를 전략아이템으로 제안했다. 라이크라 원사가 함유된 원단 활동성이 높은 디자인 중심으로 9가지 컬러를 선보인다.
라이크라 원사가 함유된 데님 팬츠는 신축성과 복원력이 우수하여,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2만 2000장 가격대는 합리적인 3만9900원이다. 타 원단의 데님 팬츠 대비 신축성과 복원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내구성까지 뛰어나 오랜 기간 동안 착용해도 무리가 없는 데님 팬츠임을 강조했다.
■에프알제이진, 시즌 360 텐셀 데님 친환경 승부
에프알제이(대표 성창식)의 진캐주얼 에프알제이진(FRJ Jeans)은 시즌 360 TENCEL DENIM 제품을 선보여 히트예상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유칼립투스 나무추출물로 만든 친환경소재인 텐셀이 포함된 데님 원단을 사용했다. 밀도가 높고 스트레치성이 뛰어난 특징으로 착장시 부드럽게 핏을 보정해 주는 효과가 크다.
중간블루컬러와 다크블루를 대표 컬러로 내세워 원단의 특성을 강조한 심플한 디자인과 워성 및 디자인 제품들이 주력이다. 디스트로이드 스타일은 최소화 진행한다. 초두물량은 6800 장, 가격은 7만9800원부터 8만9800원선이다.
■리바이스, 활동성·데님특유 감성 제안
리바이스코리아(대표 유효상)의 리바이스는 Range of Tapered (남성 데님 팬츠)와 Range of Skinny (여성 데님 팬츠) Iconic Trucker Jacket을 제안했다.
남성용 Wrap Stretch (4 Styles)을 내놨다. 사방 스트레치로 움직이기 편한 소재특성이 있으며 여성용은 Vintage Soft (9 Styles)을 선보였다. 활동성의 스판 청바지는 데님 특유감성을 느끼기 어렵지만 새로 추가된 Vintage Soft는 스트레치와 디자인을 모두 표현했다.
Denim Trucker는 콘밀사의 순면제품으로 플랫 심이 사용돼 안쪽이 깔끔하고 내구성도 높여 트러커의 수명이 늘어난다. 좀 더 강하게 지그재그로 박음질한 바태크로 소매 플래킷과 웰트 포켓 등 마모되고 찢어지기 쉬운 곳을 더 튼튼하게 보강했다.
■타미힐피거데님, 젊은 감성 아이코닉 트러커 자켓 제안
현대지앤에프(대표 조준행)의 타미힐피거 데님은 데님 자켓으로 타미힐피거 데님 디스트럭티드 아이코닉 트러커 자켓을 선보였다. 면(92%), 폴리에스터(6.5%), 폴리우레탄(1,5%) 소재로 라이트 인디고 컬러의 대미지 데님 자켓.
타미힐피거만의 젊은 트위스트 감성을 담아 자켓의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남성 데님 자켓으로 가격대는 24만 5000원대이다.
■아메리칸이글, 밝은 컬러·영한 분위기 뛰어나
현대의 아메리칸이글은 Extreme Flex 조거 팬츠를 전략아이템으로 제안했다. 소재는 98% 면, 2% 엘라스틴으로 활동성이 높다. STONE, DEEP FOREST, NEWPORT NAVY, DEEP BURGUNDY 등 밝은 컬러로 영한 분위기가 넘친다.
Extreme Flex 소재로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인 남성용 조거팬츠. 심플한 솔리드 컬러감이 돋보이는 조거 팬츠는 루즈한 실루엣과 뛰어난 신축성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며 허리 부분 스트링 조절로 실용성을 더했다. 올 가을 깔끔한 캐주얼 패션을 완성하기 적합한 데일리 아이템이다. 가격대는 6만9900원이다.
■리쿠퍼, 모델 ‘이하늬’ 앞세워 터키 고급 데님 소재 알려
두진양행(대표 이욱희)은 다양한 홈쇼핑 채널을 통해 전문사로 위치를 탄탄히 하며 새브랜드 런칭이 주목된다. 한국섬유신문사가 선정한 세계 3대 데님 브랜드 중의 하나의 리쿠퍼를 리런칭하며 사세 확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두진에서 진행하는 리쿠퍼(LEECOOPER)는 이번시즌 오리지널 브리티시 데님 컬렉션 2종을 선정해 주력아이템으로 내놨다. 유럽 고급브랜드에 사용되는 오르타(ORTA) 원단을 사용해 인디고와 블랙다잉 두 가지 상품으로 초도 5만장 가격대는 12만 9000원이다.
■얼진, 터키보싸 원단 누드핏·코튼모달 제안
두진의 얼진은 터키 보싸 데님원단으로 만든 누드핏 시즌 2와 코튼 모달 2종 세트 상품을 제안한다. 뉴욕의 오리지널리티를 담은 데님으로 6만장을 생산하며 가격은 9만9000원이다.
후부는 페미닌 데님 2종을 출시했다. 터키원단을 사용하고 인디고와 블랙 두 종류이다. 5만장 물량에 가격은 여성 6만9000원 남성은 7만9000원.
[두진양행 유통사업부 탐방] TV홈쇼핑이 승부수…연매출 300억 도전
세계 3대 데님브랜드 ‘리쿠퍼’ 런칭
두진양행(대표 이욱희)의 유통사업부는 TV홈쇼핑 영업력으로 회사 인지도제고에 기여하는 일등공신이다. 지난 16일 일산 덕이동 물류센타에서 만난 팀원들은 오는 8월 24일 롯데홈쇼핑에 방송될 제품 품선에 여념이 없었다. 유통사업부 캡틴인 정진관팀장은 브랜드 별 디자인부터 기획 생산 판매를 총괄한다.
그는 “제품의 품질과 데님 트렌디에 따른 핏 개발과 디자인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브랜드 마케팅은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면서 “올 시즌 런칭 될 세계 3대 데님 브랜드인 리쿠퍼를 위해 톱모델 이하늬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준기 대리는 입사한지 3년차 됐다. 데님이라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큰 기업이다. 앞으로 무궁한 성장이 가능한 회사이기에 소속된 직원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맡은바 책임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 데님을 말한다면 두진을 빼놓을 수 없다는 생각이다.
엽이슬 씨는 디자인 분야 일을 한다. 주로 웹디자인 분야이다. 입사한지 1년 정도 지난다. 두진양행은 일한만큼 인정해 주는 회사라고 자랑한다. 포장지의 도안부터 의류에 들어가는 그래픽을 도맡아 한다. 여기에 웹사이트도 운영하며 때로운 핏도 볼 모델 역할로도 임한다. 일인 엔터테인먼트다. 청바지를 입었을 때 멋지게 옷을 표현한다. 청바지를 입은 친구들은 스판 데님에 대해 자주 말한다. 두진의 한사람으로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십분 발휘한다. 무엇보다 입었을 때 핏이 예쁘고 편하다고 말한다.
정진관팀장은 두진양행을 통해 TV홈쇼핑에서도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좋은 옷 가치 있는 구매가 가능함을 알리고 싶다고 말한다. 롯데홈쇼핑 담당들이 직접 물류센타에 방문해 제품 QA를 보는데 올 때마다 두진은 확실히 품질이 다르다고 평가 한다고 강조하며 자사 제품력을 알렸다.
두진의 경쟁력은 또 있다. 이번시즌 상품에서 많은 변화를 줬다. 기존 스와로브스키에 다양한 보석 비즈 등 홈쇼핑에서 볼수 없는 아이템을 내놓을 예정이다. 미리 선기획을 통해 작업한다. 올겨울은 청바지의 차별화된 워싱과 함께 발열소재와 기모라이트를 함께 사용해 청바지도 따뜻하다는 것을 선보인다. 이는 자칫 청바지의 매력인 핏을 살리기 위해 원단이 두껍지 않으면서 웜을 느끼게 해줄 작정이다.
신소재는 글로벌 데님 에이전트 통해 개발한다. 터키의 오르타 보싸 미국의 콘밀 등 비싼 데님원단은 품질의 바로미터이다. 품질은 재 구매로 이어진다. 얼진은 시즌별 50-60%의 재구매가 일어난다. 리쿠퍼는 오르타 터키원단으로 만든다. 핏과 품질 브랜드력을 위해서다.
원단의 고유 택 표시도 중요하다. 소비자는 구매력에서 검증된 인증마크를 중시한다. 스와로브스키 실 넘버가 있는 택은 필수다. 얼진은 9만 9000 리쿠퍼는 12만9000원대이다. 리쿠퍼는 다이아몬드 로고의 락캔롤 이미지가 강한 브랜드이다. 올 한해 유통사업부에서 총 300억원을 매출목표로 정했다. 얼진 130억, 리쿠퍼는 신규로 연말까지 70억, 후부는 80억, 앤드류허시까지 포함한다.
올해 85만장 청바지를 생산한 두진은 내년에는 110만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인구 5500만 명이라고 볼 때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 팀장은 내년 베트남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베트남에서 유니클로를 겨냥했다. 두진양행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