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보다 10배의 땀을 배출하는 유아동의 발을 위한 브랜드가 나타났다. 연골과 근육조직을 튼튼하게 갖춰나가는 아이들을 위해 인체 공학적인 구조도 갖췄다. 발렌끼(펠트부츠)라 불리는 러시아 전통의 방한화로 올 겨울을 기다리고 있는 유아용 전문 슈즈 브랜드 ‘카타페이(KOTOFEY)’ 이야기다.
현재 패션 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복종은 단연 아동복이다. 해외 유명 캐주얼 브랜드와 국내 굴지의 기업들도 유아동 업계를 주목하고 있을 만큼 블루오션에 속한다. 하지만 그 중 유아동을 위한 전문 슈즈 브랜드를 찾기는 힘들다. 웬만한 기능성 부츠와 슈즈 브랜드는 성인용 위주로 전개되는 의류 브랜드에 속하기 때문이다.
KDA글로벌의 카타페이는 혹한과 거친 눈발로 겨울왕국이라 불리는 러시아 태생 브랜드다. 1936년 설립돼 현재 러시아 전역 285개 이상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전개하고 있다. 동화적인 아기자기함과 양모털 디자인 부츠로 연간 200만명의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카타페이 정세윤 마케팅 담당은 “지금까지 국내에선 보기 힘들었던 디자인과 소재의 제품이 많다”며 “견고한 밑창에 아이들의 발이 휘는 증상을 잡아주는 뒷굽 등 유아를 위해 수십년간 다져온 노하우가 제품에 녹아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위해 좋은 옷, 좋은 음식만 먹이고 싶은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이 가장 큰 고객이라는 카타페이. 올 겨울 가장 주력하는 상품은 바로 발렌끼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털 부츠 디자인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신발 내부에 털을 덧대고 있다. 카타페이의 펠트부츠는 러시아라는 지역적 특성때문에 내부는 물론 외부 전체를 천연 양모로 제작해 훨씬 따뜻하고 편하다. 털 소재라 비가 오는 날은 신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발렌끼는 방수기능을 특화해 스노우 부츠처럼 물방울을 튕겨낸다.
어디에서도 따라할 수 없는 패턴과 소재, 컬러감을 살려 아이들의 특별한 겨울나기를 완성시켜 준다. 정 팀장은 “본사에서 한국에 맞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고려해 제품을 선별해 오고 있다”며 “카타페이를 전개하고 있는 곳은 아시아 전역에서 우리 밖에 없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페이는 올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마케팅과 유통망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올 겨울엔 러시아 유명 동화 마샤와 곰의 주인공 마샤처럼, 가족을 찾아 헤메는 아나스타샤처럼, 특별한 부츠 발렌끼로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