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홍대나 압구정 등 트렌드세터들의 집결지 중 한 곳을 택해 안테나숍을 열고 DTP를 적용한 티셔츠컬렉션과 넥타이, 스카프 등 소품을 중고가대로 선보일 예정이며 논현동에 위치한 스튜디오도 현재 새단장을 마치고 테스트판매스토어로 변신을 준비 중이다.
디자인컨설팅사업도 활기를 띄고 있다. 침장 부문에서는 이미 이브자리, 파코라반, 쉐모아, 엘르 파리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작업해 입지를 다졌으며 내년 상반기 대대적으로 브랜드리뉴얼하는 잡화 브랜드의 디자인컨설팅도 맡았다. 또한 김치냉장고 ‘딤채’와 손잡고 선보인 플라워문양 모델이 완판을 기록, 새로운 디자인 개발을 위한 합작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김형식 대표는 “영까사의 디자인력을 인정받으면서 침장과 어패럴뿐 아니라 가전이나 잡 화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가전제품은 오랜 기간 사용해도 질리지 않도록 은은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고, 잡화는 젊은 고객 확보가 브랜드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기존 베이식 라인을 바탕으로 생동감 있는 변화를 주면서 브랜드아이덴티티를 드러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텍스타일디자인은 이태리, 일본 등 패션선진국에서 기초산업인 동시에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작업시간과 인력 단축, 컬러변경과 부분수정을 통한 섬세한 표현, 단시간 내 소량 생산 등 21세기 패션흐름에 부합하는 DTP를 활용해 트렌드를 제시하는 디자인컨설팅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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