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를 앞두고 부도사태가 심상치 않다.
오더기근에다 낮은 단가로 채산성이 크게 약화된 섬유기업들이 다투듯 부도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1일 비산염색공단내 비교적 건실한 업체였던 동서염직(대표 허청길)이 도산했다.
동서는 면 및 면교직물 전문염색업체로 90명의 근로자를 둔 건실한 업체여서 동종업체는 안타까워하고 있다.
나일론 염색가공 업체인 무지개염직(대표 윤완식)도 지난 21일 부도 처리됐다.
또 섬유기계 업체인 경원기계도 지난주 도산하는 등 대구지역 섬유관련 업계가 부도 회오리에 휘말릴 조짐이다.
염색. 기계. 섬유 가릴것 없이 채산성이 극에 달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언제 부도대열에 합류한지 예측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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