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감각 21세기적 재해석
‘마크제이콥스’가 올추동 밝고 경쾌한 컬러와 중성적 느낌의 실루엣과 아이템들로 컬렉션을 발표해 패션업계의 시선을 받고 있다.
최근 패션쇼를 통해 컬렉션을 발표한 ‘마크제이콥스’는 파코라반, 입생로랑, 꾸레쥬등 60년대의 대표적 디자이너들이 이뤄 놓은 아이템들을 완벽히 재현하면서도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8월 초순 FnC 코오롱(대표 백덕현)이 국내에 소개한 컬렉션도 이를 입증하듯이 강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밝고 경쾌한 컬러와 중성적 느낌의 실루엣, 미니스커트, 박스스타일의 자켓등이 속속 선보여졌다.
오렌지와 블루, 핑크, 레드, 바이올렛등의 강한 색 대비로 펑키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면서 A라인의 시퀀 드레스, 메탈릭한 미니등 반짝이는 효과로 미래 공상과학 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게도 했다.
미니드레스와 다양한 패치워크를 덧붙인 점퍼들과 함께 팰트로 된 솔기, 서클포켓, 달콤한 색상의 펌프스가 제안됐다.
이번시즌에는 모든 패션의 금기사항과 터부가 소멸된 60년대의 패션혁명기의 패션을 재현했으며 A-라인의 원피스와 미니스커트등도 강조됐다.
이와함께 과학에 열중했던 시대상을 반영해 천연소재보다는 신소재, 메탈릭한 느낌의 소재나 부분적으로 에나멜이나 비닐을 덧붙인 광택을 살리기도 하는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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