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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크리’ 배슬기 대표 “확고한 세계관으로 진성 골퍼들 유혹, 열렬한 지지가 성장 동력”
‘어메이징크리’ 배슬기 대표 “확고한 세계관으로 진성 골퍼들 유혹, 열렬한 지지가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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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엠씨알(대표 배슬기, 유용문)의 ‘어메이징크리(AMAZING CRE)’가 골프웨어 조닝 신예로 자리매김하면서 화제다. 
골프웨어 시장 전반이 급격하게 매출 거품이 빠지는 상황에서 진성 골퍼들의 선택으로 탑 티어 대열에 탄탄하게 자리매김하면서다. 
노세일 전략의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로 스타일과 기능성 모두 챙기면서 가격과 상관없이 골퍼들의 선택이 많아지고 있다. 어메이징크리의 성공에 이어 올 상반기 ‘아이스버그 골프’까지 런칭하며 숨가쁘게 골프웨어 시장 점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골프웨어 시장 붐이 꺼진 상황에서 더욱 빛난 ‘어메이징크리’의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 

“지난 몇 년간 골프 붐으로 골프웨어 시장은 기능성을 강조한 브랜드이거나 스타일에 지나치게 취중된 브랜드로 양분화되면서 남성 또는 여성 한쪽에 편향적인 골프웨어 브랜드가 많았다.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가 40~50대를 코어 타겟으로 정조준했던 것에 반해 MZ를 타겟하거나 여성 고객층을 겨냥한 브랜드가 높은 매출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골프웨어 비즈니스는 여름과 겨울 시즌이 취약해 4계절 내내 원활한 운영이 쉽지 않은 특징이 있는 만큼 세대와 성비, 사이즈 스펙의 제한점을 줄여 비수기 시즌에도 브랜드를 흔들림 없이 운영하는 것이 관건이다. 

어메이징크리는 인체 특화된 패턴과 특허 받은 독창적 디자인, 하이퀄리티와 기능성 등 착장과 상품력에서 확실한 차별화 요소로 브랜드만의 세계관을 확고히 보여주었다. 이러한 요인은 진성골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 원동력이 됐다. 

비상식적인 매출 수요는 빠졌지만 코로나 이전보다 늘어난 골프 입문 수요자와 프리미엄 고객을 겨냥한 신선한 골프웨어로 흔들림 없이 차근차근 볼륨화를 도모하면서 지난해 유통 70여개, 6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올 여름시즌부터는 직접 개발한 신발 라인업을 추가해 객단가를 높이고 마니아층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어메이징크리는 남녀 상품 구성비와 실고객 또한 남녀 50:50 비중으로 균형감 있는 전개에 집중한다. 한 쪽에 치우치지 않아 국내외 프리미엄 골퍼들을 겨냥해 시장 파이를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다.”    

-어메이징크리의 추후 계획과 글로벌 진출 현황은. 

“어메이징크리는 연내 국내 70여개 매장 운영, 올해 해외 포함 8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캐나다 수출 시작과 함께 중국, 태국, 대만 등 골프가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들 지역 굴지 파트너사와 함께 부유층을 겨냥해 골프에 관심이 높은 럭셔리 시장 진출 구체화에 속력을 내고 있다. 중국은 파트너사를 통해 광저우에 1호점을 개설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필리핀, 태국 등에도 파트너사가 연내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중국 시장의 성공적 진출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상류층 중에서 골프 고관여 인구가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거대 자본과 제조력 때문에 여전히 패션 시장이 매력적이지만 고도의 경쟁 시장으로 타겟층을 잘 간파해야한다. 

일본은 중국과 달리 물량 공세보다는 브랜딩과 성장성이 우선시 돼야 하는 시장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예정이다. 일본 유명 브랜드들이 프리미엄 시장을 주로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 배경을 고려하면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가능성 또한 높게 점쳐지고 있다. 

동남아시아를 비롯, 중국 및 일본 비즈니스 환경을 충분히 이해하고 해당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을 기대할 수 있도록 매입 위주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단기간에 많은 양을 수주하는 것보다 실제 판매량을 늘려나가는 방식을 선호한다. 각 시장 특성에 맞춰 굴지의 파트너사와 호흡하고 있으며 테스트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신규 ‘아이스버그 골프’의 전략은 무엇인가. 

“아이스버그는 1974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올해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아이스버그 골프를 선보였다. 탄탄한 아이덴티티가 구축돼있는 세계적인 브랜드인 만큼 첫 스타트가 좋다.

런칭과 동시에 청담 플래그십 오픈과 신세계 강남점에 입점했다. 퍼포먼스와 영한 스타일이 접목된 골프웨어로 현재는 여성 고객들의 반응이 더 좋은 편이다. 브랜드 로얄티와 더불어 기능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백화점 유통채널을 통한 판매에 중점을 둘 예정으로 하반기 5개 점포 운영을 계획 중이다. 현재 초기 단계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탄탄해 예상보다 호응이 좋다. 

시장 진입 초기에 여성고객 중심의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무엇보다 진성골퍼들 중심 소비자 전략에 집중할 예정이다. 브랜드 로얄티를 유지하면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다양한 측면으로 확장성을 가진 제2 캐시카우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방향성이 확고한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브랜드로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만큼 아이스버그골프 또한 해외 시장 공략을 서두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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