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재편·지속가능 양국 협력 방안 논의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와 대만섬유연맹(회장 꿔샤우이(郭紹儀))은 지난 17일 부산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제18차 한·대만 섬유산업 연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연례회의는 19일까지 열린다. 섬산련 회장이 작년 8월(최병오 회장), 9월(꿔샤우이 회장)에 각각 취임 후 처음으로 열렸다. 역대 최대규모인 84명의 주요 섬유패션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회의에는 비와이엔블랙야크, 영원무역,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패션그룹 형지, 효성티앤씨 등 국내 섬유패션기업 외에도 스튜디오랩, 앙트러 리얼리티 등 CES 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패션테크기업들이 참가했다. 대만의 레아레아 엔터프라이즈(Lealea Enterprise), 뉴스 와이드 그룹(New Wide Group), 타이난 엔터프라이즈(Tainan Enterprise 등 주요 스트림별 대표기업들 또한 참가했다.
양측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심화, 미·중 무역분쟁과 러시아-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ESG 공시의 의무화 등 글로벌 섬유패션산업 이슈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공유했다
섬산련 최병오 회장은 “한·대만 양국은 유래 없는 글로벌 시장환경 변화 속에서 인력난과 해외이전, 제품 차별화, 환경규제 등의 공통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대만 섬유산업 경쟁력 분석 및 기술 세미나 공동개최 등을 통해 양국간 실질적 협력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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