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자회사 빗썸메타(대표 조현식)가 체험가능한 메타패션을 선보였다.
지난 23~25일 서울 코엑스에서 ‘프리뷰 인 서울 2023’이 열렸다. 이곳에서 넓은 자리를 차지한 디지털 패션관은 커다란 티비와 컴퓨터, LED 전광판으로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곳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메타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디지털 패션관에는 클로버추얼패션, 어도비, LF,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헤드(HEAD)', 카카오VX의 '카카오프렌즈 골프', 유스하이텍 등 14개사가 협업해 3D 브랜드 쇼룸, AI·AR 필터, 버추얼 핏팅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했다.
이 중 빗썸메타는 여러 대의 컴퓨터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자사 메타버스 ‘네모월드(NAEMO WORLD)’를 체험하게 했다.
빗썸메타는 네모월드를 통해 높은 퀄리티의 의상 소재를 구현하며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선보였다.
체험객이 네모월드에 접속하면 LF의 헤지스 매장과 코오롱FnC의 헤드 매장이 펼쳐진다. 여의도에 위치한 헤지즈 매장과 삼성동에 위치한 헤드 매장을 구현한 공간이다.
체험객은 아바타를 이동시키며 매장을 둘러보고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있다. 옷들은 모두 실제 FW 컬렉션 제품들이다. 아바타를 매장 밖으로 이동시키면 골프, 테니스를 치면서 실제로 옷을 입고 활동했을 때의 느낌도 알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옷이 있다면 바로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고 주문, 배송, 결제도 가능하다. 이날 아바타를 활용해 시현한 초실감형 3D 쇼룸은 내년 상용화가 목표다.
빗썸메타 관계자는 “체험객들 반응이 좋았다. 특히 3D로 옷의 재질을 확인할 수 있고 골프, 테니스 등 브랜드에 맞는 활동을 할 수 있어 좋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