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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아카이브_80년대 패션] (22) - 액세서리 조화로 멋진 의상 연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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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등 귀금속 개념 이젠 사라져
복잡한 것보다 실용·단순 추구
조개·나무·돌·플래스틱 등 인기

몸 노출 심한 여름철엔
가볍고 시원해 보이게

[주간섬유(한국섬유신문) 1982년 7월 7일자 8면]

패션의 흐름이 복잡한 것보다는 점차적으로 실용적이고 단순한 것을 추구함에 따라 패션소도구가 한충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여성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액세서리. 무더운 여름철엔 부담 없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옷차림이 요구되므로 다른 계절보다 몸의 노출이 심한 편이다. 따라서 그때그때 액세서리를 잘 조화시켜 멋진 의상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옷을 잘 입는 센스있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몸에다 많이 걸치면 보는 이로 하여금 부담을 줘 멋을 부리려다 오히려 조잡한 차림새란 얘기를 듣게 된다. 액세서리는 복잡한 디자인보다는 단순한 옷차림에 어울린다. 여름엔 보석이나 금속보다는 조개, 나무, 돌, 플라스틱 둥이 여름옷과 무리없이 조화된다.
여성들의 액세서리에 대한 개념이 이젠 많이 향상되어 예전엔 목걸이나 귀걸이 팔찌를 하더라도 진짜 보석 아니면 몸에 치장할 수 없다는 사고방식이 무조건 여성을 지배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근래들어 액세서리가 귀금속이라는 이미지에서 액세서리 본래의 장식이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벨트, 가방, 목걸이, 팔찌, 귀걸이, 스카프 둥 액세서리 영역은 넓다. 소재도 무한한 것이다.

여름엔 주로 얇은감의 의상이므로 액세서리도 자연히 가벼워보이고 시원해보이는 것을 추구하고 겨울엔 울이나 모직 둥에 알맞은 세무나 가죽, 금속 둥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액세서리를 이것저것 남용하는 것보다는 의상과 잘 조화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의상을 살릴 수 있는 액세서리, 의상과 액세서리 둘 중 한 곳에 포인트를 두어 강한 개성을 살리는 점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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