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오늘(16일) 오후 2시 섬유센터에서 주영준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섬유패션업계 수출·투자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를 비롯, 대한방직협회 등 업종별 단체 및 일신방직, 효성첨단소재 등 주요 기업과 수출· 투자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키 위해 모였다.
섬유패션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의류 브랜드의 재고가 아직 해소되지 않아 섬유패션 분야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산업용 섬유의 경우 아라미드, 탄소섬유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이후에는 재고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수요가 회복돼 업황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국의 섬유류 수출 규모는 2020년 112억 달러에서 2021년 128억 달러까지 늘었다. 작년은 123억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산업용 섬유 아라미드와 탄소섬유 수출액은 각각 7300만 달러,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 52.5% 상승했다.
이날 회의에서 업계는 수출 확대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시회 참가 지원, 국내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공공 조달분야에서 국산 소재 사용 확대 등을 요청했다, 또한 산업용 섬유를 중심으로 현재 계획 중인 투자계획에 대해 공유하고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단기적인 수출 투자 애로해소 뿐만 아니라 섬유패션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섬유패션산업의 친환경 순환경제로의 전환, 디지털 전환 촉진, 산업용 섬유 확대를 위해 민관이 공동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