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종이복합 포장재)가 개발돼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이 사용되는 기존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은 패키지 제조 기업인 그린티어와 공동으로 생분해 플라스틱 블렌딩 기술과 크라프트 페이퍼 기술로 친환경 패키지(종이복합 포장재) 소재 개발과 스파우트 파우치 팩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그린티어는 G랜드, C호텔, H호텔 등에 매월 약 2만5000세트 친환경 파우치 팩의 고급 호텔 객실용 어메니티를 공급해 1억 원의 매출 성과를 이뤘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생분해 필름과 크라프트 페이퍼를 이용해 무용제 드라이 라미테이팅 공정 최적화를 통해 고강도, 고내구성, 형태 안정성 그리고 배리어성(산소와 수분 투과 차단)을 갖는 우수한 친환경 패키지를 개발 및 출시했다.
친환경 패키징 용도로 개발된 크라프트 페이퍼 기반 팩 소재의 사업화를 위해 핸드워시, 샴푸, 린스, 로션 등을 담을 수 있는 스파우트 파우치 팩 제품화에 성공했다. 새로 개발된 스파우트 파우치 팩은 생분해 합지 기술을 적용해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이 사용되는 기존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고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
그린티어 서종원 본부장은 “향후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화장품과 치약 등 다양한 종목에서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패키징 친환경 소재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서말용 박사는 “연구원의 구축된 인프라를 통해 기업 연구개발 역량 제고에 매진할 것이며, 지구에 편안한 ‘친환경 패키지 기업’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