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디자이너, 군복에서 영감·조국 수호의 정신 담아
‘슬링스톤’이 지난 3월 23일 22FW 서울 패션위크에서 ‘대천사 미카엘과 용사들’을 콘셉트로 21착장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슬링스톤은 서울함공원을 배경으로 패션 필름을 촬영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한국의 군복에서 영감을 받아 포켓과 견장, 실루엣 등 디테일과 패턴을 응용,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모던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롱 트렌치에 반영해 보여줬다.
소재는 면, 울, 니트 등을 사용했고 컬러는 카키, 블랙을 기반으로 하고 베이지로 포인트를 줬다. 이번 패션 필름에는 18명의 모델들이 군인 머리 스타일로 등장한다. 전쟁과 팬데믹으로 인한 환난의 시기에 대천사 미카엘과 같이 ‘한국을 지키는’ 자부심과 조국 수호의 정신을 옷으로 풀어냈다.
패션 필름 말미의 배경 음악으로 ‘조영남’의 ‘조국 찬가’ 번안곡을 활용해 환난에서 이기고 돌아온 영광과 승리를 표현했다. 슬링스톤은 한남동 쇼룸에 내달 초 정식으로 갤러리와 카페를 겸하는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문화재제자리찾기’ 비영리 단체와 함께 아리랑을 테마로 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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