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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요 百 커리어 매출현황 - 갈수록 예측 빚나가는 헛발질에 시름
1월 주요 百 커리어 매출현황 - 갈수록 예측 빚나가는 헛발질에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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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춥지 않았다. 패딩에 올인 했던 업체들은 예측에 실패한 날씨와 기획 미스를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재고 폭탄을 떠안은 업체들은 일찍부터 할인폭을 높여 꺾어 팔았지만 여전히 팔리지 않았다. 반면 명품 패딩은 잘 팔려 의류 소비에서도 극단적인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업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와 소비 수요· 니즈를 충실히 반영해 구매적중률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다. 스팟성 소량 생산은 원가 부담을 가중시키지만 낮아지는 판매가격과 생산효율성 저하를 상쇄할 만한 기획과 판매 증가가 선행되지 않지 않아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사업 다각화와 브랜드 리뉴얼 및 비효율 브랜드 정리가 올해도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전년과 대비해 앞당겨진 설 연휴 시점으로 1월 후반부터 백화점 내 설 관련 매출이 집중되고 입점객도 늘었다. 하지만 의류 매출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유통 지표에 따르면 패션부문은 1월 마이너스 신장세를 보여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커리어 조닝 또한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조닝을 리딩하는 선두 그룹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큰 격차를 보이며 플러스 성장한 반면 이외 브랜드들은 마이너스 신장세에서 수개월 째 반등하지 못하는 모양세다.

‘쉬즈미스, 엠씨, 아이잗바바’가 외형을 리딩했다. ‘쉬즈미스’가 전년 동기간 대비 외형과 점평균 모두 괄목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격차도 크게 벌였다. 그 외 브랜드들은 소폭 신장하거나 보합세를 보였으나 그나마도 적었다. 대부분이 마이너스 신장세를 보였다. 12월 보다 점 평균이 큰 폭으로 하락한 부진한 브랜드들이 대다수였다. 예상보다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신상품에 대한 수요가 하락했다.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7660만 원으로 상위권을 석권했으며 이어 ‘엠씨’가 5620만 원, ‘아이잗바바’가 5445만 원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아이잗바바·엠씨’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6845만원, ‘아이잗바바’가 5222만 원, ‘엠씨’가 5125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 백화점은 ‘쉬즈미스·벨라디터치·후라밍고’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1억368만 원으로 상위권을 이끌었다. 이어 ‘엠씨’가 6443만 원, ‘요하넥스’가 6016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쉬즈미스’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7306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엠씨’가 6487만 원, ‘아이잗바바’가 5995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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