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몰(조용만 BG장)은 패션계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CEO형 디자이너를 발굴·육성하는 ‘2018 서바이벌패션K’ 콘테스트를 오늘(25일)을 시작으로 내달 9일까지 접수한다. 서바이벌패션K는 패션에 대한 열정과 창의력이 넘치는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응모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와 함께 브랜드 소개서, 포트폴리오, 자기소개 동영상을 오는 7월 9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두타몰이 서울시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3회째를 맞는다. 현장 제작실기 단계를 없애고 디자인 및 브랜드 역량 평가 단계를 강화한다. 이에따라 기존 총 6단계에 걸쳐 진행됐던 방식을 4단계로 줄여 각 단계별 집중도를 높였다. 심사위원은 패션 디자인, 기획 및 제작, 모델, 유통, 마케팅 등 분야별 최고 권위의 전문가로 확대했다.
100명 2차 예선 통과자는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들 앞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기회가 주어진다. 이 심사를 통과한 12명은 3차 본선 패션쇼를 연다. 8월 10일 야외 오픈 패션쇼 무대에서 디자인적 우수성과 브랜드 상품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 받게 된다. 8월31일 열리는 마지막 파이널 컬렉션 무대에서는 3차 오픈 패션쇼에서 선발된 TOP 6가 최종 경합을 벌이게 된다.
대회 파이널 컬렉션 대상 수상자는 두타몰 매장 1년 무상 운영 혜택이 주어진다. 3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비롯해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기회, 그리고 2019 S/S 서울패션위크 GN패션쇼 참가자격 등 본인의 브랜드로 데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두타몰 조용만BG장은 “세계적 한류열풍과 함께 K패션을 이끄는 한국 디자이너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타가 지난 20년간 패션인재 발굴에 기울여온 노력을 토대로 이 대회가 세계적 스타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자 판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두타몰은 1999년부터 이 대회 전신인 ‘두타 벤처 디자이너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해 왔다. 이 무대를 계기로 윤춘호(YCH), 이명신(로우클래식), 이창섭(바이바이섭), 신용균(알로곤), 원지연(알쉬미스트), 이성동(얼킨), 김인기(타게토) 디자이너 등이 자신 브랜드로 성장하는 꿈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