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드 서울은 지난 10월 18일, YKK한국(주)와 함께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Supplies ATTACK’ 주제로 워크샵 발표회를 가졌다
패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패스닝 아이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워크샵은 지퍼와 버클, HOOK&LOOP 등의 패스닝 제품을 사용해 작품을 디자인,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10월 18일, 아르누보 홀에서 열린 워크샵 발표회에서 학생들은 YKK한국㈜ 사사키 요시히로(SASAKI YOSHIHIRO) 사장을 비롯, K2 코리아 디자인실 기윤형 실장, 정은혜 디자이너, FnC 코오롱 스포츠 디자인실 정행아 실장, 제일모직 빈폴 디자인실 권미화 실장 등 총 5명의 외부 심사위원들에게 자신들의 작품을 프리젠테이션하여 최종 심사를 받았다.
대상은 ‘Cozy Mom’ 주제로 임산부가 입을 수 있는 원피스와 코트를 제작한 김효진, 최현욱, 조은수, 채경화 학생이 수상했다.
김효진 학생은 “요즘 모유수유 열풍이 불면서 식당이나 백화점 등에서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엄마들을 많이 봤는데, 그 때마다 웃옷을 치켜 올리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불편해보여 임산부 디자인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YKK한국㈜의 사사키 요시히로 사장은 “사이즈나 볼륨의 변형뿐만 아니라 원피스가 가방으로, 점퍼가 망토로 바뀌는 등의 창의적인 아이템 변형 작품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며 심사평을 밝히고 “오늘 완성된 작품을 보니 에스모드 학생들이 옷을 디자인하는 몇 달 동안은 YKK에 근무하는 직원들보다 지퍼의 기능과 종류, 구조 등에 대해 아마 더 많이 공부하고 고민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