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주패션협회(회장 이지영)가 주최하는 2024전주한지패션대전이 지난 10월 11일 전주 종합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전주한지패션대전은 ‘전주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의 시상식과 함께 ‘한지와 한글의 교향곡:시간을 넘는 서사’를 주제로 한 전주한지국제패션쇼 등으로 구성됐다.
‘제 20회 전주한지패션대전’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문지연, 금상(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은 최경숙, 은상(전주시장상)은 박동현, 동상(전주패션협회장상)은 조자영이 수상했다. 이어 특별상은 Zhan, Yuxin, 이미숙, 조영숙, 최현영, 이명규, 허미순이 각각 수상했으며 특선은 국나경, 입선은 신석운이 받았다.
시상식에 이어 첫 번째 오프닝 축하 세러모니로 디자이너브랜드 ‘유가당’의 퍼포먼스 갈라쇼가 진행됐다. 또 ‘재생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전주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출품작을 소개하는 패션쇼가 펼쳐졌다. 대미를 장식한 전주한지국제패션쇼는 ‘한지와 한글의 교향곡: 시공간을 넘는 서사’를 테마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2024전주한지패션대전은 (사)전주패션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및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원이 후원하며 지리산한지, 쌍영방적, 파고다한지 등 산업체 협찬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전은 10월 9일 한글날과 10월 10일 한지의 날을 기념, 한지와 패션과 한글이 만나는 뜻깊은 행사로 주목받았다.
이지영 회장(전주비전대학교 교수)은 “한글날과 한지의 날에 이어 진행되는 패션쇼를 기념하기 위해 한글과 한지의 조화로운 융합을 시도함으로써 우리고유 문화유산의 뜻깊은 연관성을 각인시키고자 했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사)전주패션협회는 1997년에 발족한 이래 1998년부터 2024년까지 총 27회에 걸쳐 전주한지패션대전을 진행해 오면서 한지의 산업화와 국제화에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이번 전주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역시 20회를 맞으며 인재발굴 및 디자인개발, 이미지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