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04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BIFOT)가 18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돼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총 300여사 500여부스가 참가, 지난해와 비슷한 전시 규모로 신발·피혁완제품, 의류 완제품, 원부자재, 기계류, 액세서리 외에도 서적,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됐다.
부산국제 신발·피혁전시회와 부산국제 섬유·패션전시회와 동시에 프레타포르테 부산 2005 S/S 컬렉션이 선보였다.
경남정보대가 주관하는 제3회 부산 국제 신발패션쇼에서는 프로스펙스, SS311, 트렉스타, 비트로, 키위, 헤드, 파크랜드 제화, 이엑스알, MOOTO, 퍼펙트(엘레쎄), 르까프, 카파 12개 브랜드가 참가해 18,19일 양일간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트렌드 포럼관과 신발산업관련 세미나, 트렌드 설명회를 통해 업체들이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국내 인라인스케이트시장 및 해외동향 분석세미나까지 가세하여 보다 전문적으로 분석할 기회도 마련됐다.
이에 국내 신발브랜드의 시장확대를 위한 신발전문 패션쇼를 아시아지역 대표 슈 패션쇼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섬유 패션부문은 세정, 파크랜드, 그린조이, 베이직하우스등 부산의 유명업체를 필두로 하여 국내외 140개사 250부스규모로 전시됐다.
전통 소재인 진주 실크를 세계적 디자이너무대인 프레타 포르테에 접목하여 소개, 서천모시, 안동포등의 전통 천연섬유 제작시연 및 천연염색 시연으로 우수한 전통섬유를 홍보하여 외국인들과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 이은 트렌드 설명회는 19일 말콤브릿지와 모다뉴스가 진행하는 ‘2005 S/S 여성복 컬렉션 설명회’가, 다음날인 20일에는 ‘2005 S/S 트렌드 설명회’가 퍼스트뷰 코리아의 진행으로 2005년 컬러, 패브릭, 트렌드, 테마를 제안했다.
2005 S/S트렌드를 제시한 프레타포르테부산 2005 S/S 컬렉션은 총3일간 12회 열렸다.
국제적인 패션쇼로 자리매김한 프레타포르테 부산에 참여한 디자이너는 파리의 남성복디자이너 그자비에 델꾸, 뉴욕 디자이너 비 마이클, 뉴욕 패션계의 샛별 두리 정, 캐나다의 래나타 모라래스, 홍콩의 탑 디자이너 도리안 호, 영국 스트리트 패션의 대모 미치코 코시노의 해외유명 디자이너들과 부산을 대표하는 서순남, 조명래, 이미경 서울에서 활동하는 박일순, 한송, 정욱준 등 12명이 참여하였다.
특히 아프리카 부족이미지를 모던한 요소와 믹스시켜 관심을 끈 미치코 코시노는 한국 시장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빠른 시간 내 현실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의 대형 유통바이어(롯데쇼핑, 메가마트, 엘지마트, 한국까르푸) 초빙, 의류?패션잡화관련구매 상담실시, 통역 지원, KOTRA등 전문기관을 통한 해외 바이어 및 국내 전문딜러의 참가등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여 참가업체들에게 전시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효과를 줄 수 있도록 했다.
BIFOT·프레타포르테 성료…亞대표 슈 패션쇼 육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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