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앤코(대표 김원영)가 전개하는 남성 캐주얼 브랜드 ‘디앤에스알(DNSR)’이 우수한 상품력과 오프라인 고객 접점 강화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디앤에스알은 올해 1~7월까지 지난해 마감매출 30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2배 이상 성장을 전망한다.
디앤에스알 관계자는 “올해 총 매출 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멀한 것부터 디테일이 많은 디자인까지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일반 소비자들과 매니아층 모두를 흡수한 결과다”라고 밝혔다.
핫섬머 시즌에는 캐리오버 상품인 체크 셔츠 외에도, 직접 개발한 ‘D’ 로고가 포인트로 들어간 슬리브리스티가 출시 한 달만에 1000장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7부 기장의 스웻팬츠와 버뮤다팬츠도 인기가 좋다.
F/W 시즌 콘셉트는 ‘데어(Dare, 도전)’다. 지금껏 시도해보지 않았던 디자인을 접목해 무한한 도전을 펼친다는 의미다. 스트리트 무드에 디앤에스알만의 웨스턴 워크웨어 무드를 합한 아이템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첫 출시하는 워크웨어 재킷류와 함께 섹시한 무드의 블레이저, 코트류 등을 선보인다. 매출 볼륨이 커짐에 따라 초도수량은 3배 가량 대폭 확대한다.
디앤에스알은 무신사, W컨셉 등 다수 온라인 플랫폼 위주로 전개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오픈했던 잠실 롯데몰 팝업에 이어 올해 상반기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타임빌라스 수원(구 롯데몰 수원점) 등 여러 차례 팝업을 진행하며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특히 지난 4월, 2주 동안 진행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팝업은 5000만 원 매출을 캐는 등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 하반기 롯데 부산본점에 입점할 계획이다.
여성 고객 확보 전략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핫 섬머 시즌에는 짧은 기장의 카모패턴 스커트, 크롭 반팔 티셔츠, 슬리브리스 등 여성 전용 제품을 소폭 출시한 것에 이어, 오는 F/W 시즌에도 롱슬리브, 후드 등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여성 단독 아이템을 선보인다. 또한 여성에게 인기있는 일부 셔츠 품목에 XXS 사이즈를 추가할 예정이다.
8월 8일부터 2주간은 성수동 마뗑킴 플래그십 스토어 건물 2층에서 팝업을 열어 오프라인 여성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여성 디자이너를 영입, 내년부터 본격 여성 상품 전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일본 편집샵 ‘프레싱’과 ‘LHP’에 입점했다. 오는 8~9월에는 러시아 편집샵 입점을 통해 해외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