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봄 맞이를 시작한다.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팽배하지만 패션 브랜드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위기 전환을 위한 쇄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빅 모델 발탁과 활발한 PPL 등을 통해 시장 선점과 인지도를 제고에 나섰다. 브랜드의 올 봄 패션, 스타들의 멋내기가 불을 뿜는다.
사는 게 다 스포츠, 일상의 레저 즐기자
■ 르까프 <이서진>
화승(대표 김형두)의 ‘르까프’가 2년 연속 브랜드 모델로 이서진을 발탁, 화보컷을 선보였다. 이서진은 르까프의 ‘사는 게 다 스포츠야’ 라는 슬로건에 맞춰, 도심 속 가벼운 산책을 즐기거나, 탁구 및 프리스비(원반 던지기)를 하는 등 일상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르까프측은 이서진을 모델로 기용함으로써, 지난 해 ‘추억의 광고 대전’ 및 ‘일상 스피릿’ 캠페인 영상 속 주력 제품 홍보 효과는 물론, 보다 트렌디하고 젊은 브랜드로서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보 속 이서진이 착용한 제품은 일상과 레저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트레이닝 웨어로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기능성과 디자인이 강화됐다.
트렌디한 감성으로 컬러풀한 시작을
■ 엘레쎄 <설현>
젯아이씨(대표 김홍)의 ‘엘레쎄’가 설현과 함께한 첫 광고를 공개한다. 이번 광고는 설현이 러닝을 즐기며 그린 컬러의 스포츠탑을 입고 완벽한 바디라인과 건강한 에너지를 뽐낸다. 설현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 스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설현이 착용한 그린 컬러의 스포츠탑 ‘EG2FABR808’은 스포티한 컬러 배색 조합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매쉬소재를 적용해 뛰어난 통기성을 지닌다. 함께 착용한 물방울 도트 패턴의 레깅스와 운동화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뛰어난 착화감을 제공한다.
엘레쎄 관계자는 “엘레쎄의 새로운 모습을 공식적으로 보여줄 첫 번째 광고인 만큼 브랜드의 컬러감성을 잘 표현하고자 했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더욱 트렌디하고 컬러풀해진 엘레쎄의 새로운 모습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혹적인 건강미·절제된 세련미 알려
■ 휠라 인티모 <스테파니 리>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 김진면)의 ‘휠라인티모’가 스테파니 리와 함께한 봄 이너웨어 화보를 공개했다. 스테파니 리는 완벽한 비율과 포즈로 촬영을 리드하고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어 현장 스테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
이번 시즌 인티모는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컨셉으로 한층 강화된 기능성과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언더웨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퍼포먼스’,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등 총 3가지 라인으로 구성됐고 스테파니 리는 ‘헤리티지 라인’의 제품을 입고 화보 촬영에 임했다.
플라워 패턴…봄느낌 물씬
■ 크로커다일레이디 <하지원>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크로커다일레이디’가 하지원과 함께한 16S/S 화보를 공개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이번 시즌 ‘스프링 내추럴리즘’ 컨셉으로 봄의 화사함과 생동감 있는 자연을 플라워 패턴으로 선보인다.
공개된 화보 속 하지원은 간절기에 실용적인 ‘투웨이코트’를 착용해 베스트와 코트 두가지 스타일을 연출한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봄에 꼭 필요한 아이템인 화려한 컬러의 경량다운도 눈길을 끈다. 캐시미어 코트는 고급스러운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 슬림한 핏으로 블라우스와 함께 매혹적인 스타일을 연출하기 좋다.
유니크한 중성미·페미닌의 만남 ‘뉴룩’
■ 듀엘 <루즈벨>
대현(대표 신현균, 신윤건)의 듀엘이 16S/S 뮤즈로 루스벨을 발탁했다. 루스벨은 버즈컷 헤어스타일로 유니크한 중성미를 자랑하며 생로랑, 버버리 캠페인 모델로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이탈리아 슈즈 디자이너 출신 엘리사 날린이 스타일링을 맡으며 기존의 페미닌한 무드를 새롭게 재해석한 뉴룩을 제안했다. 듀엘 관계자는 “90년대 레트로풍의 감성과 로맨틱시즘이 루스벨의 젊은 반항적 이미지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신선하고 듀엘스러운 캠페인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젊은 감각 여성 자신만의 느낌 살린다
■ 비키 <오연서>
신원(대표 박성철)이 전개하는 ‘비키’가 모델로 오연서를 발탁했다. 비키는 오연서와 함께 젊은 감각의 여성들을 타겟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제안할 계획이다. 오연서는 얼마 전 진행한 화보 촬영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다양한 포즈와 현장을 압도하는 눈빛으로 브랜드의 세련되고 모던한 이미지를 완벽하게 소화해 업그레이드된 스타일을 표현했다.
비키의 문종국 사업부장은 “오연서는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미모로 어떤 스타일이나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해내는 패션 감각을 가지고 있다. 또한 브랜드가 추구하는 컨셉과 잘 어울려 모델로 선정하게됐다. 오연서를 통해 브랜드에 신선한 이미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꽃망울이 터질 것 같은 긴장감
■ 디디에 두보 <수지>
세정(대표 박순호)이 전개하는 프렌치 센슈얼 주얼리 ‘디디에 두보’가 새뮤즈로 수지를 발탁했다. ‘숨, 쉼’ 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광고 촬영 현장에서 수지는 자연스러운 포즈와 섬세한 눈빛 연기로 디디에 두보의 매력을 한껏 표현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디디에 두보 관계자는 “수지는 살아있는 아름다움을 지닌 배우로, 꽃망울이 터지기 직전의 긴장감을 연상케 한다”며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얼굴과 깊이 있는 성숙한 눈빛이 공존하는 수지가 듀얼 페미니티를 추구하는 디디에 두보와 잘 어울려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발랄한 20대 트렌디 디자인 신어봐
■ 누오보 <여자친구>
ABC마트(대표 이기호)가 레이디스 브랜드 ‘누오보(NUOVO)’의 2016년 S/S 광고 모델로 걸그룹 여자친구를 선정했다. 여자친구는 누오보 봄 화보를 통해 상큼하고 사랑스런 이미지를 유감없이 뽐냈다. 누오보의 2016 S/S 화보 속의 여자친구는 사랑스러운 핑크빛의 시밀러룩으로 맞춰 입고 상큼하고 발랄한 모습을 선보였다. ABC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오랜 시간 지속된 촬영에서도 여자친구 멤버들이 지치지 않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촬영에 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누오보는 ‘나의(20대의) 이야기’라는 컨셉으로 2025 여성고객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여성슈즈를 선보이고 있다. ABC마트 관계자는 “발랄하고 사랑스런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누오보의 트렌디한 이미지와 부합해 새로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며 “오는 3월 초에 누오보 광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퍼포먼스 라인 애슬레저룩 알려
■ 마모트 <소지섭>
블랙야크(대표 강태선)의 ‘마모트’가 퍼포먼스 라인을 출시하며 소지섭과 함께한 S/S 화보를 공개했다. 마모트는 이번 시즌 기존 산을 베이스로 전문가를 위한 마운틴 라인, 라이프스타일 라인을 유지하고 기존 모멘텀 라인을 재정비한 퍼포먼스 라인을 새롭게 출시해 총 3가지로 세분화했다.
화보 속 소지섭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즐기는 모습을 자연스러운 포즈와 강렬한 눈빛을 더해 애슬레저 스타일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마모트의 퍼포먼스 라인은 레깅스, 쇼츠, 셔츠, 래쉬가드 등으로 구성됐다.
트렌디 여성 봄 스타일링 결정판
■ 베스띠벨리<손예진>
신원(대표 박성철)의 ‘베스띠벨리’가 손예진과 함께한 2016 S/S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손예진은 고혹적인 눈빛과 청순한 미모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블랙 시스루 셔츠로 화려하면서 우아한 매력을 어필하고 절개 스커트 사이로 드러낸 각선미가 손예진만의 아찔한 청순미까지 한껏 고조시켰다.
베스띠벨리 관계자는 “이번 화보가 트렌디한 여성들의 스타일링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며 “톤 다운된 블랙 컬러의 의상도 시스루 소재의 아이템을 활용한다면 화사한 분위기의 봄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