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불 규모…글로벌 쇼핑문화 선도
3D 가상 피팅 솔루션 기업인 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 FXGear)가 아시아에 이어 중동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FX기어는 최근 국제 마케팅 기업인 ‘엠티이 엑스퍼트 트레이딩(MTE Expert General Trading LLC, 이하 MTE)과 중동 및 그리스 지역에 에프엑스미러(FXMirror) 1000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아세안 시장 수출에 이어 두번째로 성사된 대형 총판 계약이다. FX기어는 이를 통해 총 3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두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FX기어는 두바이, 이집트, 레바논 등 중동과 그리스 지역에 FX미러 1000대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MTE는 이집트와 두바이에 각각 본사와 지사를 두고 아프리카와 중동 전역에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마케팅 기업이다. 아프리카 전 대륙과 사우디아라비아, 걸프협력회의 6개국, 이집트, 이란, 레바논 등 중동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FX미러와 VR 헤드셋 등 국내 혁신 제품을 현지에 유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모하마드 타하(Mohamed Taha) MTE 대표는 “중동 시장은 문화적 특성상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옷을 직접 입어보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며 “FX미러는 마치 실제 옷을 입어본 것과 같은 생생한 피팅을 구현하기 때문에 중동 지역 패션 매장이나 복합 쇼핑몰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편하게 자신의 사이즈와 스타일에 맞는 옷을 고를 수 있는 모바일 피팅 서비스 연동에 대한 기대감도 피력했다.
이창환 FX기어 대표는 “중국, 아세안 시장에 이어 빠르게 성장하는 중동 지역까지 FX미러를 선보이게 됐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바일을 넘나드는 글로벌 쇼핑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X미러는 소비자가 옷을 직접 입어보지 않아도 매장의 대형 스크린이나 개인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의상을 입은 모습을 3D로 볼 수 있는 O2O 가상 피팅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