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새로운 스트리트 패션존이 9월 말 문을 연다. 대형유통점이 제도권 밖의 브랜드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이번이 첫 시도다. 영캐주얼의 한계를 탈피하고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스트리트 캐주얼은 패션을 넘어 문화 전반까지 다루고 있기에 신규 고객 유치에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 특별한 점은 대중성이 충만한 브랜드와 유니크한 컨셉과 아이덴티티를 고수하는 정통 스트리트 캐주얼 등 다양한 매력을 함께 모아놨다는 것이다. 국내 스트리트 업계의 선두주자 라이풀과 개성강한 스타일로 인기있는 스펙테이터, 칼하트, 웨일런, 펜필드, 뉴에라 등은 명성에 걸맞게 단독매장으로 구성됐다.
하드한 매력으로 수많은 마니아들을 거느리고 있는 리타와 명실상부한 최고 스트리트 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 브라운브래스, 가성비 좋은 트렌디 잡화 브랜드 로우로우, 수많은 셀럽이 사랑하는 언바운디드어위, 특별한 퀄리티의 원단만을 사용한 베이직 캐주얼 브랜드 헤리티지 플로스는 다양한 매력이 오밀조밀 모인 편집매장에 입점된다. 브랜드 관계자 모두 최고의 편집 매장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 밖에도 신세계 자체 편집 매장 T-WITH와 브라운브래스 잡화 브랜드 BLC의 국내 첫 단독매장, 독창적인 스트리트 패션과 문화를 소개하는 편집샵 비원더드도 입점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금까지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감각의 브랜드들을 함께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대중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가 충분히 많기 때문에 승산있다.
이 곳에 모인 브랜드 모두 SNS에 특화됐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패션을 즐기는 소비자와의 소통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스트리트 매장이 안착하면 경기점과 의정부점에도 순차적인 리뉴얼을 시작해나간다. 고객과 함께 숨쉬는 젊음의 백화점을 곧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