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반대·자아존중·인권·환경보호 등
5대 핵심이념 앞세워 다양한 글로벌 사회활동
오는 8월 전세계서 가정폭력 근절캠페인 실시
▲ 더바디샵의 창업자 故아니타로딕(사진 중앙)이 커뮤니티들과 밝게 웃고 있다 | ||
더바디샵(THEBODY SHOP)은 동물실험반대, 커뮤니티 트레이드, 자아존중, 인권보호, 환경보호 5가지 핵심 이념을 토대로 다양한 사회 참여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더바디샵의 창업자는 인권운동가로 UN본부 국제노동기구 여성인권위원회에서 일했던 ‘아니타 로딕’이다. 아르헨티나 산등성이에서 아프리카 남단까지 여행을 하던 아니타 로딕은 남미 원주민들이 자연에서 얻은 풀과 열매로 상처를 치료하고 피부를 가꾸는 것에 힌트를 얻어 천연 성분의 화장품 바디샵을 구상했다. 여행에서 돌아와 1976년 작은 홈메이드 화장품 가게로 시작해 현재 세계 62개국에 2500여개의 상점을 두고 있다.
‘공정한 가격 정책을 통해 지역 생산자들에게 경제력을 부여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도록 하는 구조’의 커뮤니티 트레이드(Community Trade)를 추구하는 더바디샵은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호주까지 전세계 25개국 36개의 커뮤니티로부터 원료와 액세서리를 공급받고 있다.
기업의 이윤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30년간 여성문제에 있어 여성들이 정책결정, 기획, 실행등 사회적으로 동등하게 참여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일환으로 가정폭력근절 캠페인과 AIDS 캠페인, Children on the Edge(벼랑 끝의 아이들), 환경보호 캠페인,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 등을 해마다 열고 있다.
더바디샵 이신혜 마케팅팀 차장은 “이번 8월에도 전 세계 동시에 가정폭력 근절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며 “작년에는 아동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는 ‘친구에게 폭력사실 말하기’를 주제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는 영국의 한 여성이 가정폭력을 당한 사실을 숨겨 결국 남편의 구타에 숨진 실례가 바탕이 됐다. 친구에게라도 말을 했다면 그 여성이 외부의 도움을 받아 죽음을 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더바디샵 관계자는 “더바디샵에서 운영하는 여성보호소는 외부에 절대 노출되지 않는다”며 “만약 노출될 경우 가해자인 가족이 찾아와 또 다시 피해를 입힐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바디샵은 커뮤니티 트레이드 경영으로 수익금을 지역 생산자 커뮤니티의 기본 생활에 필 요한 의식주 공급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AIDS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대한 보건교육과 수많은 어린아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데 쓰고 있다.
‘적극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 사회와 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한다’는 경영철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으로 더 유명한 더바디샵은 기업의 사회 참여 활동에 큰 획을 그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케팅 디렉터 제인 호반(Jane Hoban)은 “더바디샵의 사회공헌은 기업이념이고 몸의 일부와도 같기 때문에 마케팅 전략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해 더바디샵이 추구하는 사회공헌이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이념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환경캠페인의 일환으로 8월24일에는 ‘Less Package’ 슬로건으로 ‘Nature’s way to beautiful’ 전 세계 매장에서 동시에 뉴브랜딩을 진행한다. 특히, 국내 95여개의 매장 중 주요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