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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장 기 권 인동에프엔 사장
[Power Interview] 장 기 권 인동에프엔 사장
  • 한국섬유신문 / 김현준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7.12.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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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탄탄한 ‘글로벌 여성복기업’ 모범사례
향후 20년 장기플랜 “대기업도 두렵지 않다”
‘쉬즈미스’ 탄생10주년 韓·中 동시공략
BI·사명변경 등 ‘총체적 리뉴얼’ 재탄생

중견패션기업들이 M&A 대상이 되고 있는 요즘, 끈질긴 승부욕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시장을 개척하면서 제2도약을 도모하는 회사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쉬즈미스’ ‘리스트’를 전개하는 여성복전문기업 인동에프엔(대표 장기권)이다. 국내 대형 브랜드사들간의 M&A가 가속화되고 대기업들의 여성복시장 참여도 만만치가 않다. 이 가운데 중견업체의 위기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동에프엔은 사명을 변경하고 브랜드력을 강화해 본격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해외소싱및 생산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향후 20년‘ 장기비전을 수립중에 있는 인동에프엔. 벌써 ’쉬즈미스‘ 탄생 10주년을 맞아 ’거듭나는‘ 기업으로 웅비를 꿈꾸고 있다.
장기권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시대 진정한 경쟁력은 무엇인가?”를 함께 생각해 보았다.


-‘쉬즈미스’ 런칭 10주년을 맞고 있다. 국내에서 유명백화점 전점에 들어가 있을 만큼 인지와 영업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전개현황은?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 ‘쉬즈미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해외사업에도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기존 커리어에서 리포지셔닝을 해 아메리칸 캐릭터캐주얼풍으로 재단장했다. 현재 ‘쉬즈미스’는 백화점 45개, 상설점 50개로 진행되고 있다. 올 하반기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며 리뉴얼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정매장의 경우 지난해 까지만 해도 월평균 2억원대 매출을 보이더니 올해는 3억원까지 치솟는등 호조를 보였다. 내년부터 ‘쉬즈미스’는 제품단가를 20~30%낮춰 더욱 공격적인 볼륨화를 시도해 나갈 예정이다. ‘리스트’도 올 한해 35%신장을 이루며 다부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현재 40여개 매장을 내년에는 80개까지 대폭 늘려갈 계획이다. 인동에프엔은 올해 총 매출 760억원~77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중국시장이 본격 활성화되는 내년에는 30%신장한 111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인동에프엔이 중국진출에 활기를 띠고 있는데 어느정도 진전되고 있나?
“국내 패션마켓에는 한계가 있다. 해외진출이 해답은 아니지만 인동은 중국개척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그동안 국내업체중 한발 앞서서 중국소싱을 해 왔고 오랜기간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짜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중국진출은 생산시스템및 인프라구축이 우선이다. 인동에프엔은 벌써 이 부문에는 성공했다고 본다. 지난 7월말 무석 신세계백화점에 첫 매장을 오픈하면서 박차를 가했다. 현재 4개 매장을 운영중이며 연말까지 6개점을 추가 확보해 내년 1월까지는 총 10개를 운영할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내년 하반기부터는 유통망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더 많은 매장을 확보하고 인지도를 높일수 있도록 할 것이다.“


-중국시장내 브랜드 전개에 꼭 필요한 생산시스템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가?
“IMF때부터 중국내 기반을 통해 제품소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 결과 현재는 디테일이 많고 고난이도 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최상의 소싱 인프라시스템을 확보한 상태이다. 전세계 유명 명품을 생산하는 라인을 확보해 실크나 고급소재의 까다로운 작업까지 소화해 내서 해외브랜드와 한판 승부를 펼칠수 있게 됐다. 현재 중국내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국내에서 유입되는 일부라인을 제외하고 100% 현지생산으로 유통한다. 현재 중국내 유통되는 쉬즈미스 제품들은 국내보다 10~15%정도 비싼가격에 팔리고 있으며 높게는 20%까지 고가로 소개하고 있다.”


-글로벌 패션전문회사로 거듭나기위해 중국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어떤 계획을 수립해 두었는지?
“인동에프엔은 중국에서 소매유통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본사가 직접 오더를 하고 자금집행을 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장도 직접 투자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향후 패션마켓에서도 생존률을 더 높일수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현재 중국시장은 물론 국내사업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기위해 상해에 자체공장을 설립하려는 계획에 착수했다. 현재 인동에프엔은 ‘쉬즈미스’와 ‘리스트’의 경우 한 아이템당 많게는 3,000~ 5,000장까지 물량을 생산하고 있으므로 기존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다. 중국생산은 연간 100만장이상으로 올해만도 대략 11만장 규모가 될 것이며 내년에는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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