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건대상권에 ‘커먼그라운드’ 오픈
강소 스트리트 브랜드 발굴 입점…지역사회 활기 부여
세계 최대규모 ‘팝업 컨테이너 쇼핑몰’이 건대 상권에 문을 열었다. 유통환경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패션계가 ‘신유통’개발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지난 10일 건대상권에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를 개장하면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커먼그라운드는 패션과 F&B, 라이프스타일 샵과 같은 쇼핑공간과 공연, 전시가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구성돼 있는 신개념 유통 플랫폼이다. 200개의 특수 컨테이너를 유기적으로 쌓아 올린 유통공간이며 소호거리와 시장을 형상화해 20대들에게 새로운 놀이 문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기성보다는 중소, 강소 비제도권 스트리트 브랜드를 입점시켜 신선하고 새로운 패션, 문화를 제안할 것이 기대된다.
F&B 또한 대형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아닌 맛 집으로 소문난 소규모의 유명음식점들로 구성했다. 대표적인 입점 패션브랜드는 에바주니, 웨이즈스펠, 문샷, 뉴에라, 반스, 웨일런, 브라운브레스 등이며 F&B는 도레도레, 에이블, 더 부스, 아날로그 키친, 소녀방앗간, 김치 버스 등 이다. 56개 패션브랜드와 16개의 F&B, 1개의 문화공간이 자리한다.
커먼그라운드는 이처럼 독창성 있는 브랜드들의 발굴과 함께 도심 유휴지를 활용한 컨테이너 쇼핑몰을 구성함으로써 도심 재생은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한다. 컨테이너를 활용하는 커먼그라운드는 단기간의 개발이 어려운 부지에 유통적 맞춤 건축이 가능하고 지역상권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침체된 지역상권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 2월에는 광진구청과 ‘지역주민 우선 채용 및 일자리 창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커먼그라운드를 총괄하는 오원선전무는 “코오롱FnC의 유통사업 1호 브랜드인 만큼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국내 역량있는 비제도권 브랜드 발굴과 지역사회 공헌에 전력하겠다”고 의미와 각오를 밝혔다.
커먼그라운드는 20대를 타겟으로 한 신예 브랜드들을 입점시켜 보증금을 받지 않고 2주단위로 결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1호점은 8년간 운영하며 향후 3개 정도의 추가 개설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렸다.
코오롱FnC는 지난 10일 오픈을 앞두고 8일에 미디어데이를 열어 사업방향과 커먼그라운드의 특장점을 설명했으며 9일에는 소비자와 소통하는 프레오픈 파티를 열어 분위기를 한 껏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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