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와 감성을 파는 시대, 전국 이색샵, 베스트매장을 가다 - '컬쳐스타'
이미지와 감성을 파는 시대, 전국 이색샵, 베스트매장을 가다 - '컬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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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이미지와 감성충족이 최대 관건인 시대.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 유통 구조가 급변하는 패션 마켓에서 능동적, 주도적 소비자들을 위한 매력적 매장 구현과 집객을 위한 접근성 강화는 이제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본지는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는 패션 브랜드들의 이색샵들과 불경기와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전국 베스트 매장들을 통해 해답을 찾고자 한다 [편집자주]

中 관광객 1대1 응대…매월 50% 성장 효과 거둬

국내 가두상권에 편집샵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위비스(대표 도상현)가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컬쳐스타’로 승부수를 걸었다. 중국·일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로 첫 손꼽히는 명동에 지하1층에서 지상 4층규모의 대형매장을 열었다. <사진 박규현 점장>

컬쳐스타 매장 총괄 박규현 점장은 “컬쳐스타는 글로벌 시장으로 가기 위한 교두보”라며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중국관광객들의 니즈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컬쳐스타에선 경쟁사 편집샵과는 다르게 중국관광객에게 1:1로 응대하며 주머니를 열게하고 있다. 지하 1층엔 아예 중국 관광객의 입맛에 맞춘 홍삼차와 테디베어, 피규어 존을 만들었다.
중국인들이 K-패션을 좋아하는 만큼 K-푸드도 선호하기 때문이다. 박 점장은 “중국인들이 최대 고객인 만큼 직원들이 중국어에 능통하다. 지난 1월과 2월엔 매출이 50%씩 늘어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비스에서 2년동안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된 ‘컬쳐스타’는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볼거리를 충족시킨다.

지하 1층은 글로벌스타 싸이의 피규어를 비롯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테디베어가 산처럼 쌓여있다. 기발한 아이디어의 문구용품과 일러스트가 그려진 팬시, 네일용품, 주얼리가 있는 지상 1층은 개성 넘치는 제품들로 손님들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독특한 디자인의 폰케이스는 효자 품목이다.

성큼 다가온 봄을 알리는 듯한 파스텔 톤 의류가 가득한 2층과 3층은 여성을 위한 존이다. 위비스의 PB브랜드인 ‘지스바이’와 영캐주얼 ‘컬쳐콜’을 포함한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들이 한데 모였다. 부담없는 가격의 제품도 많아 실속있는 쇼핑족들에게 좋다. 덴마크에서 공수한 스칸디나비아풍 쿠션과 캔들, 홈 제품들도 코 끝을 자극하는 좋은 향에 먼저 눈길이 간다.

남성 의류·잡화 존인 4층은 유니크한 모자부터 선글라스, 남성용 클러치 등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환영할만한 스트릿 브랜드가 구비됐다. 컬쳐스타는 현재 명동점을 제외하고 롯데월드 몰과 동대문 피트인, 수원 AK플라자에 입점해 있다. 김포 롯데몰은 매출이 가장 높은 1등 매장이다. 얼마 전엔 현대백화점 미아점도 오픈했다.

박 점장은 “컬쳐스타 명동점에서 플리마켓을 연다. 그동안 비어있던 5층 공간을 소비자와의 소통과 브랜드 홍보를 위해 알차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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