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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넘어 명품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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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토종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지난해 여러모로 다들 힘들었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늘 좋을 수도 늘 나쁠수도 없는 것처럼 작년의 고통이 올해 자극제로 작용,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블랙야크. 올해도 돈 벌야야지요? 수익을 추구합니다.”

최근 블랙야크 양재동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강태선 회장<사진 우>은 지난해 아웃도어 시장과 올해 전망에 대해 짧은 견해를 전했다. 미국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10조, 그뒤를 있는 한국이 올해 7조 시장을 바라보는 만큼 한국아웃도어협회회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강태선 회장에 대한 취재진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강 회장은 “지난해까지 토종 아웃도어 블랙야크 였다면 2015년 부터는 글로벌 아웃도어 블랙야크를 목표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길을 걸어가며 세계적 명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글로벌 사업본부 강준석 이사<사진 좌>의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인수배경 관련 및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강준석 이사는 강태선 회장의 장남으로 2009년 블랙야크에 입사, 블랙야크 내수영업, 상품기획 등을 담당해 왔으며 지난 2012년 글로벌 사업부가 생기면서 이사 겸 ‘나우’ 대표 이사를 맡게 됐다.

강 이사는 아시아, 유럽, 북미로 나눠 시장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을 설명했다. 우선 아시아는 ‘블랙야크’를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 볼륨화를 목표한다. 지난해 네팔 카투만두 1호점 오픈과 태국, 대만 파트너십 구축에 이어 올해 일본, 홍콩, 싱가폴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

유럽 시장은 스위스, 이탈리아, 터키에 테스트 매장을 진행한 것에 이어 유럽에 제품개발팀을 두고 올해 10월 샘플을 완성, 2016년 가을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북미 지역은 지난해 1500만 달러를 주고 100% 지분을 인수한 미국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를 통해 시너지를 낸다. ‘나우’는 올해까지는 직수입으로 멀티샵,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며 향후 미국에서 디자인을 하고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준석 이사는 “‘나우’는 포틀랜드의 자연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북미 시장 진출에 있어 기존 브랜드와의 시너지가 중요했기 때문에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 지속가능한 브랜드 철학과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으로 내년 상반기 부터 정식 매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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