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선진국형 바잉전문 쇼룸 ‘르돔’ 개장
국내 최초 선진국형 바잉전문 쇼룸 ‘르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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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의 창의적 실력파 신진들 한 자리에

2015 S/S 컬렉션 전시 해외바이어 유치 주력
세계무대 석권할 스타급 육성의 메카 역할기대


16명의 젊고 창의적인 실력파 디자이너들이 ‘르돔’에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꿈을 키운다. 지난 25일 동대문패션비즈센터 1층에 오픈한 ‘르돔’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아래 한국의류산업협회가 기획, 진행하는 선진국형 바잉을 위한 전문 쇼룸이다.

‘르돔(Le Dome)’은 국내 최초의 디자이너 쇼룸 공간으로 K패션의 정체성과 미래를 보여주는 꿈의 공간이자 컨템퍼러리 패션의 현재를 보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돔’ 101호에는 창의적인 젊은 디자이너 16인이 내년 봄, 여름을 겨냥한 컬렉션을 프레스와 바이어들에게 선보이는 선진국 형 패션 비즈니스 공간이다.

여기 입점한 디자이너로는 한국적 감성을 모던하게 풀어내는 김수진, 안선영과 독특한 프린트를 선보이는 정희진, 조은애가 포함된 김재우, 우진원, 윤정연, 이무열등 이머징 디자이너 그룹이 있다. 또한 고수경, 김미경, 김희진, 문정욱, 박희정, 서광준, 윤수정, 조동욱 등 챌린지 디자이너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디자이너들은 국내외 바잉을 위한 쇼룸 입점뿐 아니라 지원을 받아 해외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시회, 컬렉션에도 참여함으로써 해외 시장진출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102호에는 의류봉제조합과 신발, 가방, 주얼리 등 패션 소공인들의 제품과 컨설팅 룸을 만들어 패션비즈니스를 지원한다. 이 쇼룸이 들어선 동대문패션비즈센터 2층에는 ‘기술트레이닝 스튜디오’가 만들어져 경력 30년차 이상의 패턴과 샘플 장인들을 배치함으로써 고부가 다품종 소량 상품 연계 시스템을 구축,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기술 컨설팅과 샘플제작 작업공간 등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디자이너 쇼룸 ‘르돔’에 입점한 16명의 디자이너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토로서 K-패션의 미래를 이끌어 갈 1기 입주팀들이다. 따라서 이들의 충분한 인큐베이팅과 지원을 통해 ‘르돔’이 한국 K패션의 주자를 양성하는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해야 한다는 기대와 염원이 뜨겁다.

25일 오픈에 앞서 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는 23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르돔’의 의미와 역할, 그리고 입주 1기 디자이너들을 소개했다.


‘르돔’이 국내외 바잉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쇼룸 공간으로서 정체성을 살려 자유로운 배치와 미래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특히 바로 옆의 DDP와 절묘한 조화로 핫 플레이스로 부각되도록 할 방침임을 설명했다.

또한 젊은 디자이너들이 해외 전시회나 컬렉션을 찾아 떠나는 상황에서 정부가 나서서 전문쇼룸을 만들어 수수료나 재고 부담없이 이들이 창의적인 DNA를 발휘할 수 있게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공식기자간담회에는 전순옥의원과 황금이 보좌관, 장정건 의류산업협회 전무가 참석했다. 전순옥의원은 “이 공간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는 물론 모든 패션관련 소공인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세계화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대신했고 정부의 지원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1기 디자이너들은 두 시즌동안 쇼룸 전시공간과 비즈니스지원, 해외전시회참가를 통한 오더수주의 기회를 갖게 되며 성과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더불어 서울패션위크와 연계해 서울컬렉션에 참가한 신진들중 쇼룸을 갖추지못해 오더에 지장을 받는 경우 사전신청에 따라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10월, 11월 각각 싱가포르와 상하이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르돔’의 이름으로 1기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갖고 나가 오더수주와 홍보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 ‘르돔’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아래 지속 운영가능한 중장기플랜을 수립, 효과적인 인큐베이팅을 해야 하며 스타급 디자이너배출을 통해 세계무대에 알려야 한다”는 당부도 있었다. ‘르돔’은 25일 오후 6시 오픈식을 통해 공식 업무수행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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