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 중국 라임패션에 매각
아가방앤컴퍼니(대표 구본철)가 중국 왕서방에게 팔렸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최대 주주이자 공동대표인 김욱 회장이 보유 주식 전량을 17.6%(497만2000주)를 라임패션코리아에 최종 매각하면서다. 라임패션코리아는 중국 랑시 그룹의 한국법인으로 국내 여성복 업체 대현과 ‘주크’ ‘모조에스핀’의 브랜드 사용계약을 맺고 중국 내 판매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에서 한국 유아동 브랜드가 선호되고 있어 시장 선점을 위해 한국 대표 유아 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설립된 아가방앤컴퍼니는 ‘아가방’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유아동복 업체 대표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에뜨와’ ‘엘르’ ‘디어베이비’ ‘이야이야오’ ‘지미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중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최근 중국 사업 효율을 위해 생산관련 연태법인에서 상해법인으로 창구를 일원화 하고 ‘에뜨와’를 백화점 중심의 고급 이미지로 전개해왔다.
한편 저출산 및 해외직구 등으로 고전하던 한국 유아동 업체들은 최근 중국 산아제한 정책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대감이 있었지만 토종 유아복이 넘어가면서 당황한 기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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