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스타일의 핸드백 브랜드 ‘안나크루아(ANNACROIX)’가 이태원 시리즈 코너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방미애 디자이너는 싱가폴 여행에서 우연히 들른 ‘PS 카페’에서 세련된 테이크아웃 쇼핑백을 보고 영감을 받아 ‘안나크루아’를 런칭했다. 그는 신원, 한섬 등 다수 의류 브랜드 디자인 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랑방스포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안나크루아’는 스마트폰의 여러가지 어플리케이션을 필요에 따라 선택사용 하는 것처럼 탄탄한 하드웨어인 가방 위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얹을 수 있는 신개념 백을 추구한다. 소비자는 기본 네 가지 타입의 가방에 두 가지 타입의 클러치, 스트링과 참 등의 조합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기본 가방은 베이직한 스타일로 데일리 백으로 적합하며 여기에 화려한 클러치를 결합하면 파티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참과 같은 감각적 액세서리를 더하면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안나크루아’의 기본 소재는 소가죽이며 일부 클러치와 액세서리는 송치와 아나콘다 같은 특피를 활용해 디자인에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했다. 의류 업계에 몸담았던 디자이너답게 레이스가 달린 핸드백들도 시선을 끌었다.
방미애 디자이너는 “요즘은 모바일 시대 아닌가. 모바일 라이프를 가방에 접목해 독특한 커스터마이징 디자인을 구현했다. 가방이라는 하드웨어에 액세서리와 같은 앱을 결합해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을 창조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안나크루아’는 현재 판교 백현동에 1호 매장이 있으며 향후 백화점 내 다수 멀티샵에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다양한 해외 전시에도 참여해 국내외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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