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버그 초경량 자켓·모스키토 팬츠 등
라푸마·밀레·잭울프스킨·오프로드
아웃도어 레저 성수기와 휴가철을 앞두고 해충을 막는 기능성 의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살인 진드기 공포로 대형마트 할인점에서 진드기 퇴치용 방충제가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등산이나 캠핑 등을 즐기는 아웃도어 마니아들은 요즘 같은 시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라푸마’ ‘밀레’ ‘잭울프스킨’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해충 방지 등 다양한 기능성을 제품 강화하는 추세다. LG패션(대표 구본걸)의 ‘라푸마’는 안티모스키토 기술을 적용한 ‘아이스필 안티 모스키토’ 멀티 스카프를 출시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제품으로 가격은 1만5000원.
밀레(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안티버그를 적용한 ‘미샤벨 자켓’을 내놨다. 안티버그는 국화류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방충 성분으로 해충의 움직임을 둔화시키고 접근을 방지한다. ‘밀레’는 안티버그를 섬유 원사에 주입해 초경량 방풍 자켓을 출시했다. 가격은 17만 원이다. ‘밀레’는 올 하반기 털에 잡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다운제품 전체에 피톤치드 가공처리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S네트웍스(대표 김승동)의 ‘잭울프스킨’은 영국의 헬스가드사(HealthGuard Health Care Ltd)의 바이탈 프로텍션 소재를 사용한 모스키토 사파리 팬츠를 내놨다. 바이탈 프로텍션은 인체에 무해한 살충 성분이 함유돼 있어 일반 소재 대비 각종 해충의 접근을 약 45%가량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자체 연구개발 결과 밝혀졌다.
펠(대표 김형섭)의 ‘오프로드’는 방충 기능성 약제 용액에 원단을 침지 시킨 후 건조, 가공한 방충 티셔츠 4종을 출시했다. 방충 티셔츠에 사용된 버그 와이퍼 소재는 국화 추출물이 함유 돼 해충 방지 기능과 세탁 내구성이 뛰어나다. 가격은 4만9000원부터 9만9000원까지 구성됐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살인진드기 출연 등 해충이 증가하는 시기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즌인 만큼 산이나 바다에서 긴팔 이나 해충 방지 의류를 갖춰 입어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레저 성수기·휴가철 대비 기능성 제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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