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네티션(대표 박상균)의 여성복 ‘나인식스뉴욕’이 재도약을 노린다. 지난 3월부터 브랜드의 새로운 수장인 송원석 본부장을 주축으로 경쟁력을 높인 브랜딩에 나섰으며 최근에는 디자인실 개편을 단행했다. 한섬, 시선인터내셔널, 에프엔에프, 대현 등을 거친 베테랑 디렉터 김소현 실장을 중심으로 영캐주얼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력으로 세팅, 맨파워를 구축했다.
송원석 본부장은 “나인식스뉴욕 만의 오리진과 강점은 가져가되 컨템포러리하면서도 시크한 감성을 살려 기존보다 소프트한 상품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크로스코디가 용이한 간절기 대체 상품과 섬머 제품으로 매장 내 적절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 5~6월 물량 18억 원 가량을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 본점, 잠실점, 현대 무역점, 신세계 강남점 등 주요점 9곳에서 매출을 이끌 파워 전략 아이템을 집중 공급해 빠른 시간 내 조닝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이는 아우터 중심의 새로운 코디 착장으로 단품 위주 크로스코디 구성의 30모델로 기존 상품보다 15% 가량 저렴한 가격대로 제안한다.
송 본부장은 “몇 시즌 쓰디쓴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현재 디자인실의 호흡과 실력은 국내 최고라 자부할 만큼 자신한다. 섬머 시즌을 기점으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사활을 걸고 ‘나인식스뉴욕’의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고 과거 고객들의 향수와 브랜드 파워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준비된 상품으로 10월 이후에는 전점 일등 브랜드 매장 만들 수 있도록 전력투구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자인실 대수술…오리진·구매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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