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텍(대표 최석순)이 신개념 구리사로 만든 다운충전재 시장에 진출한다. 코오롱글로텍은 1월부터 구리사인 ‘큐프러스(CuPrus)’의 보온 및 축열 기능을 가진 다운용 충전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본지 작년 12월10일자 참고)
코어텍(대표 김홍찬)과 공동개발했고 상표명은 ‘스마트론’으로 판매되며 판권은 코오롱글로텍이 갖는다. <사진 : 코오롱글로텍은 구리사인 ‘큐프러스’를 활용한 다운충전재 ‘스마트론’을 출시했다. 잇따른 신소재 개발에 맞춰 2월에는 ISPO에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사진은 ISPO에 출품하는 ‘퓨어론’>
스마트론 충전재는 구리 나노콤플렉스 물질을 나일론 단섬유와 이온 결합한 제품. 우모에 스마트론 5~10%를 혼합하면 기존 우모 특징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다운제품의 고질적 문제로 지목되는 정전기로 인한 다운 빠짐 현상이 개선된다. 또 박테리아로 인한 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 기능인 보온 성능에 축열기능을 보완하는 신개념 다운충전재”라며 “코오롱스포츠 및 노스페이스 해외 본사와 제품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스마트론은 구리사의 특성인 열전도성, 전기전도성이 탁월해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카본 충전재를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는 카본과 비교해 열전도성은 약 2.8~3배 높고 전기전도성은 약 2배 정도 앞서 보온 및 축열, 정전기 방지 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평가된다.
1월1일 출시에 맞춰 아웃도어쇼 등 해외 전시회에도 출품, 세계 시장의 문도 두드린다. 올 2월 열리는 ISPO에 부스를 마련해 ‘히텍스’와 ‘퓨어론’ 완제품을 선보이고 OR쇼 등 지속적으로 관련 전시회에 참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