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아닌 가치를 앞세워 유행을 선도할 것입니다”
허태수 GS샵 대표가 유통업계 최초로 상품전시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8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열린 ‘2012 윈터 컬렉션’은 문화예술과 접목시킨 GS샵의 다양한 겨울 신상품을 사진전과 설치미술 등으로 재해석했다.
허 대표는 “지난 2000년 통합 브랜드를 선보이고 고객에게 진정으로 가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다짐했는데 이제 서야 그 성과가 가시화 되는 것 같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어 “과거와 달리 패션의 중심이 홈쇼핑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가격을 앞세워 유행을 쫓아갔다면 앞으로는 가치를 앞세워 유행을 선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GS샵은 작년 3월 프랑스 유명 패션 브랜드 ‘모르간(MORGAN)’을 시작으로 ‘빠뜨리스 브리엘(PATRICE BRIEL)’, 이태리 브랜드 ‘질리오띠(GIGLIOTTI)’, 독일 브랜드 ‘라우렐(Laurel)’ 및 강동준 디자이너와 협업한 국내 최초 울 전문 브랜드 ‘쏘울(SO,WOOL)’, 이석태 디자이너와 협업한 ‘칼이석태X로보(KAAL E,SUKTAE X ROBO)’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GS샵 패션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했다.
GS샵은 이번 손정완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자체 브랜드 개발로 고급패션을 확대하고 대중적 아이템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고급스러운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한편 GS샵과 손정완 디자이너가 협업한 ‘SJ.WANI(에스제이 와니)’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브랜드다. 손 디자이너는 피날레 패션쇼에서 ‘SJ.WANI’ 5작품을 포함해 지난 뉴욕컬렉션에서 선보였던 40여 개 아이템을 공개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은은한 파스텔톤으로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룩을 연출했다. 엄마와 딸이 세대를 아우르며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디자인을 연상케 했다.
2012 윈터컬렉션, 문화·예술접목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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